전체 글610 우크라이나 오데사 1...처음 만난 오데사... 리비우에서 야간침대기차타고 오데사 로 왔다 2층 침대로 되어 있고 태국 2등석 기차침대보다는 침대폭이 넓었다 오데사산다는 아주머니와 변호사라는 현지인과 이야기하다가 잠들었는데 생각보다 편했다 문제는 정보가 별로 없는 오데사에 내리니 심카드가 없어 숙소까지 택시를 부르기도 힘들고... 오데사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택시를 불러 숙소까지 갔다 부킹닷컴의 숙소측 지도에는 오데사 도심에서 5킬로 정도로 올려놓았던데 가도가도 숙소가 나오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택시기사도 처음 가본다며 종종 차를 세워 물어보고 한 2,30킬로 정도 가서야 숙소가 있는 이런 외진 동네에 도착했다 인적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완전 황당하다 20분 넘게 이 골목 저 골목 가방끌고 다니다 겨우 발견... 우와 이건 뭐 우크라이나에서는 .. 2022. 2. 7. 우크라이나 리비우 7...어영부영... 볼때마다 무너질까 겁나는 지금 숙소... 다른 방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항상 궁금했다 이제 리비우에서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봤고 흑해 근처의 오데사로 떠나는 일만 남았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오후 늦게나 아직 안 가본 곳 구석구석 탐험하며 슬슬 걸어다녔다 약간 을씨년스럽고 우울하고 우중충한게 아직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의 이미지였다 돌아다니다 리비우에서 첫 날 첫 끼를 경험했던 그 대학근처 식당으로 왔다 깔끔한게 기분을 조금 업시켜줬다 21세기에 유럽에 아직 이런 나라가 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았다 어찌보면 동남아보다 더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듯... 크바스와 간단하게 먹어본다 이제 마지막이겠구나 이 집은... 버섯구이와 그릴 치킨이 오늘 하이라이트였다 먹는 것말고는 딱히 여기서 낙이 없구나 마요네즈.. 2022. 1. 21. 우크라이나 리비우 6...올드 타운 감상... 또 이사를 했다 이 건물 2층에 있는 집으로... 꽤 마음에 들었던 저번 아파트 숙소에서 지내는게 행복해서 집주인한테 한달간 머물테니 할인가능하냐 물었더니 안된다고 하네 우크라이나는 다 저렴한데 (여행자) 주거비가 상당한거 같다 리비우는 현지인들한테도 인기있는 관광지라 방이 빌틈이 없으니 그런걸지도... 올드타운에서 약간 멀어질수록 집렌트비도 떨어지는데 6개월에서 1년 정도 계약하면 월 200 불 정도도 가능한데 그렇게 오래 있고 싶지는 않다 다음 여행지 오데사에 아주 저렴하게 한달 예약해 놓았으니 거기선 이제 한달살기가 가능해진다 하여튼 이번에 이사한 집은 부킹닷컴에서 구했는데 사진은 깨끗해 보였는데 짐들고 가보니까 옷장에는 더러운 수건들이 가득 하고 서랍에는 구겨진 낡은 신발들이 자리잡고 있고 침대에.. 2022. 1. 21. 우크라이나 리비우 5... 오케스트라 공연... 숙소에서 나와 밥먹고 오케스트라 공연보러 가는길... 한국에선 바빠서 한번 가는게 얼마나 어려웠는지 ... 그래서 외국에서나마 기회있을때마다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번에 머문 숙소는 우크라이나에서 그나마 괜찮았던 곳... 지나고나니 알수 있었다 현지인들의 생활을 유추해 볼수도 있었던 참 좋았던 곳이다 그런데 다음에 갈 오데사에서도 이상하게 숙소사기 ? 비슷한 일을 겪게 된다 우크라이나에서 6군데 숙소를 머물렀는데 3군데서 사기 비스므리를 당했다 유럽에서 이런 일을 당할줄은 꿈에도 몰랐지 ㅋ 왜 그런걸까 국민성인가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일까 리비우의 푸자타 하타 중 대학교 근처라 대학생 손님들이 많았던 지점 방문 오픈한지 얼마안되어 인산인해다 기존에 가던 곳보다 더 광활하고 깨끗하고 지하에도 엄청 밝은 조.. 2022. 1. 21. 우크라이나 리비우 4... 발레 공연... 밤에 자기에 침대는 문제없는데 라디에이터가 조금 약한거같다 저걸로 방을 다 데우기는 약해서 전기포트에 물을 담아 추워서 깰때마다 다시 가열하곤 했다 집떠나면 고생인데 어쩌랴 이게 역마살 팔자인데... 집에 햇볕이 가득하니 여행중 가장 밝은 방... 오늘은 방에서 계속 쉬는게 나을것같아 쉬었다 여행중에도 쉬는 날을 두고 간간이 쉬어야지 안 그럼 피로가 천천히 쌓이면서 나중에 탈난다 오후까지 태블릿으로 만화보고 게임하고 인터넷하고 노트북으로 영화보고 딩굴딩굴 잘 쉬다가... 문을 열면 바로 70년대 아파트 계단이 나온다 내려 가즈아~ 엘베따윈 없다 한 4,50 년은 된듯한 아파트같음... 오페라 하우스에 왔다 가슴이 벅차다 동유럽에서 보는 발레는 어떤 느낌일까 한국에서 발레본 적이 있었던가 이렇게 동유럽인들.. 2022. 1. 21. 우크라이나 리비우 3...올드타운... 간만에 달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 어느 도시에 처음 도착하면 며칠간은 근처 돌아다니면서 보다 나은 식재료 구매할 마트도 알아보고 해서 자꾸 돌아다녀야 한다 다행히 9월말의 우크라이나는 날씨가 최고다 예배당 지붕을 볼 수 있는 집에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으리라 아침은 아니 브런치는 호밀빵 샌드위치와 샐러드 2가지, 마트표 쥬스 이 정도면 괜찮은 식사같다 집주인의 센스가 뛰어나다 식탁앞에는 오염도 막을겸 멋진 와인 벽지를 붙여 놓았더라 10분만 걸으면 올드 타운 도착... 올드 타운 거리에는 유명한 레스토랑도 많고 퓨전 레스토랑도 많다 저때 환율 생각하면 좀 더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음식에 도전했어야 하는데... 신기하게도 타이 푸드 파는 식당도 있었다 들어갔다가 한국 라면을 파는 것 발견... 여기서 .. 2022. 1. 21. 우크라이나 리비우 2...이사할까 말까... 불안한 가운데 잠을 자고 일어나 밖을 보니 터프한 형님들 공놀이를 하고 있네 늦게 일어나서 브런치나 먹게 푸자타 하타로 갔다 오늘도 깔끔한 음식 배열에 믿음이 가고 하나씩 골라본다 먹음직스럽다 이렇게 골라봤다 크바스에 샐러드는 기본으로 깔고 국하나 메인 두개 이 정도면 배도 부르고 영양도 얼추 맞는것같고 가격도 저렴... 채소가 들어간 밀가루 전병 이라고나 할까 돼지고기와 채소 볶음 보르쉬보다는 헝가리 굴라시에 더 가까운 걸쭉한 스프 이게 한국인 입맛에 맞았다 약간 육개장 느낌 커피 한잔으로 입가심도 하고... 근데 맘이 불안하니 경치를 봐도 보이지가 않고 자꾸 숙소 걱정이 떠오른다 내가 이전에 25년에 걸쳐 40개국 넘게 여행하다가 다른 모든걸 포기하고 여행에 몰빵하기 위해 떠난것은 번잡한 세상사에서 .. 2022. 1. 20. 우크라이나 리비우 1...도착 첫날부터 아리송... 폴란드 비알리스토크에서 저녁에 떠나 무사히 우크라이나 리비우로 왔다 1시간 정도 연착했지만 아침 일찍 도착했으면 좀 춥기도 하고 가게들이 문을 안 여니 연착해서 아침 9시쯤 도착한게 오히려 나았다 우크라이나 나라 자체는 아직 나에겐 약간 음침하면서 우울한 느낌을 주는 나라라서 여행하면서 바꿀수도 있으면 좋았겠지만... 내린 버스터미널은 시내와 멀리 떨어져있어 걸어가기엔 무리여서 택시 하나 잡아타고 한참을 달렸다 부킹닷컴으로 사진상 분명히 아파트먼트를 3일간 예약하고 왔는데 가보니 ... 이런 아주 낡은 건물 몇층을 사용하는 호스텔이었다 도미토리를 크게 운영하고 있고 그 옆에 아파트먼트라며 1인실을 약간 개조한 방을 주는데...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의 호스텔들은 장기거주하며 일하는 외국인들로 가득찬 경우가.. 2022. 1. 19. 발트3국, 러시아,폴란드 17일간 생활비 정리 1,100,000 원 ( 9월1일 ~ 9월 9일 태국 9월 25일 ~ 9월 30일 우크라이나 경비 제외이며 태국, 우크라이나 합치면 9월 한달간 경비는 1,481,000 원임 ) 숙박 45 % 음식 생필품 45 % 교통 10 % 처음 보는 새로운 음식들이 많아서 약간 비싸도 먹어보았으며 단기숙박이라 할인이 되지 않아 어쩔수 없이 비용이 초과되었다 교통은 유로라인버스를 몇달전 예약하면 5유로 정도에 국가간 이동을 할수 있었고 오히려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숙소까지 택시이동이 2~ 6유로 정도로 나왔다 태국에서 에스토니아 탈린까지는 이제까지 모아두었던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왔고 택스는 35000 원... (다른 유럽 목적지는 25만원 정도 택스가 붙는다) 태국에서 시작해서 네팔과 다시 태국에서 이어졌던 3달 살.. 2022. 1. 17. 빌뉴스 4일 5일차...휴식 또 휴식... 어제 너무 돌아다닌 탓에 지치기도 했고 또 핑계대기 좋게 비도 세차게 오고 있고.... 하루 종일 쉬어봅세다 비올 때는 영 분위기가 을씨년스럽... 비오니까 따끈한 신라면에 생선전을 넣어 끓여본다... 여행지에서만 할수 있는 행동... 이런 요리는 처음이지만 궁합이 맞으리라 본다 뭐 그리 나쁘지는 않아... 해물신라면인가? 먹고 나니 배도 든든하고 몸도 따뜻해지고 역시 신라면... 그러고 창밖 바라보고 인터넷하고 한참 딩굴딩굴하다가... 점심으로 샌드위치와 우유에 커피 한 잔 마시고.... 또 딩굴딩굴... 체력 충전중.... 저녁으로는 태국에서 가져와서 아직 남은 칼국수 라면에 계란넣어 먹었고... 마지막 5일째에 빌뉴스에서 폴란드 비알리스토크로 떠나게 됩니다 오후 1시 50분차라 숙소에서 푹 쉬다가 .. 2017. 11. 8. 빌뉴스 3일차...신시가와 구시가를 동시에 볼수 있는 성벽 .... 이 성벽에 오기까지 많이 헤매었군 성벽 전체가 아니라 이상하게 일부만 보존하고 있었다 언제 봐도 신기한 빌뉴스 신시가지의 모습이 보이는군 타워크레인이 발트3국 중에서 가장 많이 보였고 3국중 소득이 가장 높으니 건설 붐이 있는듯 ... 올라가는건 10분 정도면 되고 별로 힘들진 않아... 깔끔한 강변과 조화로운 신시가지의 모습을 보면 여기 한번 살아보고 싶다라는 느낌을 가져보지만.... 리투아니아는 이제서야 주택이나 여행자용 숙소가 새로 들어서는 시기라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온지 얼마되지 않아 숙박 시스템을 파악하지 못했고 이때까지도 에어비앤비를 잘 활용하질 않았다 그리고 날씨도 반은 흐리고 반은 싸리비가 오고... 만약 살아본다면 매일 산책을 해보고 싶어지는 강변... 성 반대.. 2017. 11. 8. 빌뉴스 3일차...평화로운 순간... 맘은 급하고 내려갈 길은 보이지 않고 ㅋㅋ 길이 안 보임 꽃밭을 밟고 가면 주민들이 싫어할테고... 저 성벽이 오늘의 목표 신시가지도 같이 보이네 어찌어찌 빙 둘러 내려오는데 30분 걸림 뭐 그 길도 경치좋았기에... 올드 타운에 연못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는데... 동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는 정다운 주택가 앞에서 산책하는 큰 강아지와 동네 주민들... 저런 집안 구조는 어떻게 배치되어져있나 진짜 궁금하다 보통 관광지라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고 현지 주민들은 보기 힘든데 여기는 그들의 일상 생활을 보면서 나도 주민인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을 정도... 그래서 좋으다 내 여행의 목적이 현지인들의 생활속에 녹아들어 그들의 생각과 기분을 고대로 느끼며 살아보는거니까 평화로운 이 순간이 좋아... 발트3국.. 2017. 11. 6. 빌뉴스 3일차...올드타운...우주피스 공화국... 빌뉴스에서 어영부영 어느덧 3일차가 되었다 다행히 날씨가 맑게 개어줘서 마트표 샐러드를 먹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갔다... 고고고.... 숙소에서 올드 타운가는 길은 20분 정도 걸어야 했는데 주변 거리와 아파트 모습이 구소련의 정취를 담고 있었다... 음 여기가 얼마전엔 소련이었다니... 자주 이동을 하는 바람에 까먹고 있었는데 우주피스 공화국 이라는 나라아닌 나라가 이 빌뉴스에 존재한다는 것이 어젯밤 불현듯 떠올라서 오늘 찾아갈려고... 저 식당이 어제 식사했던 중국식당 청룡... 50년은 족히 되어보이는 건물... 곧 와르르 무너질듯 위태위태... 여기부터는 그래도 현대적이고 깨끗하네 올드타운까지는 거의 직진... 요 더듬이 버스 함 타 보고 싶은데 기회가 잘 안 나네... 여기부터가 시작... 빌.. 2017. 11. 5. 빌뉴스 1일 2일차...중국식당이 있었네... 빌뉴스의 신도시... 타워 크레인이 열 개 넘게 있을만큼 건설붐이 한창... 발트3국 나라중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서유럽의 올드타운에 비해 특별하지는 않았고 신도시는 구소련 시대의 칙칙한 건물이 많아 아 이래서 약간 마이너한 여행지구나 했는데 여기 리투아니아에서는 이 신도시를 보고 반해서 오래 머물고 싶었다... 라트비아 리가를 떠나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가는 날... 이 쪽 이름들은 외우기가 힘이 ㅋㅋ... 아침 7시반에 출발해서 빌뉴스에 11시 반에 도착... 에코라인 버스 가격은 9300원... 출발시는 드넓은 초원과 가끔씩 보이는 북유럽 가옥이 기분을 들뜨게 했으나... 곧 이번 여행의 징크스대로 비가 한두 방울씩 ...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하니 날이 개었고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지 얼마 안 되.. 2017. 11. 4. 리가 3일차...리가 맛집 도미니 케인... 아 추웠다도대체 난방은 언제 해주냐 추운 지방 여행은 언제나 잘때 고생이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니 밝은 햇살이 비친다이야 정말 햇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여기 와서야 알았다... 빼꼼히 내다보니 하늘이 정말 맑았다...그러다 곧 날이 바로 흐려지더니싸리비가 온다 싸리비는 바람에 따라 휘날리기 때문에우산을 써도 비맞는건 매한가지다 현지인들은 그래서 우산을 쓰지 않고비를 다 맞고 다닌다... 비가 오건 말건 오늘은 좀 편히 쉬기로 했으니까...더 볼 것도 없고... 1년 이상 장기여행자는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처음엔 10일에 1일 정도 아무 것도 안 하고 푹 쉬고몇 달후에는 9일에 1일 정도, 8일에 1일 정도.................5일에 1일 정도 쉬는게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에도움이 될거 .. 2017. 11. 3. 리가 2일차...다시 맛난 족발... 리가 올드타운은 지름 1킬로 정도로 아주 작아서 1시간 돌아보면 거의 다 본다 일반적인 신시가도 가볼까 하고 여행기를 살펴보니 그냥 그런 구소련 시대의 회색 지대라 그냥 안 보기로 했다 별다른 액티비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9월 인데도 관광객이 별로 없다 나에겐 그 점이 더 마음에 든다 사람들 어깨 부딪쳐가며 걸어야하는 인구밀도 높은 지역에서 해방이다... 그간 흐리거나 싸리비가 오거나 했던 북유럽이었는데 발트해에서 멀어질수록 그래도 푸른 하늘이 가끔 보이는 날이 있다... 이 성당 둘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공사중... 러시아도 그렇고 9월에 공사가 많은 이유는 뭘까 관광객도 어느 정도 한 풀 꺽이고 10월은 영하로 추워지니 시멘트에 균열이 생겨서??? 어제 왔던 리도 식당 또 본다... 그냥 갈까 .. 2017. 10. 31. 리가 2일차...그냥 평화로운 리가... 아침으로 어제 사 둔 샐러드와 우유,커피를 마시고 생소한 라트비아의 거리를 구경하러... 아침에 눈을 뜨니 창문이 이렇게 아름답게나... 아재 감성 충만...ㅎㅎㅎ 올드 타운안은 길이 미로라서 어제처럼 헤맬까 싶어 오늘은 아예 신도시 길로 해서 공원쪽으로 가볼려고... 커다란 쇼핑몰을 지나... 안에 마트도 있고 영화관도 있고... 올 때 여기서 먹을 것 사서 가야겠다... 마트안 간식거리... 여기는 지하도로가 잘 되어 있네... 연주하는 아저씨도 있고... 부랑자들이 자다가 시끄러운지 그 아저씨한테 가서 시비를 걸더라... 아 오늘은 잘 왔구나 어제 보고 싶었던 공원... 여행중이라도 한번씩은 이렇게 녹색을 봐줘야 마음이 놓인다... 오로라... 예전에 오로라 공주 재미있게 봤었는데... 끝이 조금 .. 2017. 10. 28. 리가 1일차...그토록 갈구하던 유럽식 족발을 맛보다... 러시아 상트에서 저녁 8시반에 에코라인을 타고 영화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졸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고 아침 7시에 정확하게 라트비아 리가에 도착했다 좌석마다 최신영화 골라보는 액정 달려있고 무료 커피자판기있고 와이파이 빵빵하고 화장실 달려 있는 2층 버스가 10시간반에 22600 원이면 너무 저렴한거 아님??? 역시 이번 여행 징크스대로 도착날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내려준 버스터미널과 숙소는 다행히 300 미터 정도라 그냥 맵스미보고 찾아갔다 바로 이 알타 호스텔... 익스피디아에서 3박에 10만원 나와서 결제했는데 아고다보니까 3박에 74,000원 정도라 급취소하고 아고다로 변경... 그래도 내려올수록 숙소비용도 줄어드네 에스토니아 개인룸 48000 원 러시아 개인룸 39000 원 라트비아 개인룸 24.. 2017. 10. 24. 러시아 상트 마무리...지하철 타보기...큰 실수할 뻔... 어제 조금 많이 걸은 관계로 오늘은 살살 다니기로 했다 오전엔 숙소에서 빵과 쥬스, 커피 한 잔 마시고 쉬다가... 그 유명하다는 러시아 지하철을 놓칠 수 없어서 한번 타 보러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항상 지나다니는 길 반대로 가니 이런 식당이 떡 하니... 광고판을 보고 들어가니 역시 내가 좋아하는 동네 정식집 분위기다... 선택식 부페 식당이었다... 음식도 괜찮고 해서 나중에 5시에 온다고 말해주고 일단 지하철로... 맵스미를 보고 가니 정말 편하다 이런 앱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예전엔 어떻게 다녔을까... 러시아 지하철 타기는 어렵게 생각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한국과 그리 다르지 않았고 자판기나 직원한테 45루블(860원) 주면 토큰 하나 주고 그걸 개찰구에 넣고 통과하면 끝이다 (토큰은 다시 나오.. 2017. 10. 19. 러시아 상트 세째날...산책...또 생선요리... 토끼섬의 해변을 걸어봤고 이제 성 내부로 들어가볼까... 내부는 공원처럼 되어 있었고 소소한 박물관 몇 개와 상점 몇 개 ... 러시아 여행객들과 중국 여행객들이 둘러보고 있더라... 마침 발도 쉬게 할겸 벤치에 앉아 물마시고 산뜻한 공기도 느껴보고... 아 한국의 공기가 점점 미세먼지로 더럽혀져서 큰일이다 러시아의 가을이네요 내가 방문한 9월초는 한국의 가을날씨처럼 밤에는 약간 쌀쌀하고 낮에는 햇살이 따뜻해 돌아다니기는 좋았다... 토끼섬을 빠져나오는 출구로 가는 다리 아래에서 뭔가를 하는 아저씨... 아 이때 갑자기 하늘이 개이면서 햇살이 쏴아 퍼졌는데 네바강의 색도 마법처럼 바껴버렸다... 새파란 강물색덕분에 러시아가 아닌 서유럽같은 느낌이 난다... 아저씨는 일을 마무리하고 보트로 무사히... 뭐.. 2017. 10. 18. 이전 1 2 3 4 5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