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차 30년 여행생활자/불가리아4 불가리아 바르나 4...외롭지 않았던 연말... 어느덧 한국떠난뒤 1년이 지났구나 금방이네 태국3개월 네팔3개월 태국3개월 동유럽3개월 바르나의 12월 26일 올드타운이 있다고 해서 걸어가보았다 정감있는 수더분한 상점가와 주택가를 기분좋게 걸어서 .. 이 돌계단을 내려오는데 손바닥만한 이 아기 냥이가 졸졸 따라오더라 왜 그러니 너... 강아지를 제일 좋아하고 고양이는 그 다음 좋아하지만 아기 냥이가 너무 귀여워서 한참 쓰다듬어주고 간질어주고 하다보니... 자꾸 따라온다 배가 고픈건가 들어서 본래 자리에 풀어줘도 자꾸 따라오고 ㅋ 간택당한건가 이런게... 안 따라올때까지 계속 되풀이할수 밖에... 불가리아 주민들은 길고양이한테 음식 제공을 잘해주기 때문에 그거 믿고 ... 바르나의 올드타운은 아주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꽤 볼만했다 뭔가 다듬지 않은 원석.. 2022. 2. 28. 불가리아 바르나 3...여행자가 안 보인다... 바르나 최저가 호텔에 머무르면서 나름 소소한 행복을 챙기며 시간이 유유히 흘러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다 해피 그릴에 갔는데 그 날로 단골이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푸자타 하타보다 양념이나 조리법이 한국인 입맛에 더 잘 맞고 그보다 가격은 쪼끔 더 나갔지만 한국 음식으로 착각될만큼 만족스러웠다 시내 중심의 성당은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고...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드는건 착각이 아니겠지... 이런 넓직한 인도를 가진 바르나가 부러웠다 마음도 넓어지고 여유로워지는듯하다 네 네...아저씨 뭐 특별한 걸 찍는건 아니구요 아저씨 사는 동네 자체가 너무 부러워서 기억에 남길려고 합니다 처음 가는 길로 가 본다고 가보는데... 바르나는 참 도시가 심플하고 단아하.. 2022. 2. 28. 불가리아 바르나 2...12월 20일의 하루... 이제 바르나에 온지 7일째가 되었다 방구석에서 장기 숙소 검색도 계속 하고있고 생활에 필요한 생수나 우유, 커피믹스, 라면 먹을때 곁들일 양배추 절임이나 오이피클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마트도 파악하고... 밀린 빨래도 다 하고 바르나의 치안도 파악하고 이 호텔에서의 생활이 안정된후 카메라를 들고 본격적인 시내 구경과 아파트 구경에 나섰다 내 카메라는 소니 알파 580 에 렌즈 3개 물려서 가지고 다니는데 DSLR 카메라치고 그리 고가에 속하지는 않는 기종이었다 그러나 소매치기당하거나 하면 다시 카메라구하기도 힘든 나라도 많았고 (10년전 모델을 팔고 있거나해서) 구한다고 해도 가격이 1.5배에서 2배 에 달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라 주의해서 들고 다녔다 왜 그런지 몰라도 전자제품은 모든게 우.. 2022. 2. 28. 불가리아 바르나 1...바르나에서의 나날들... 우주선 내부에 탑승한 것같은 기분이었다 우크라이나 오데사 버스터미널에서 오후2시에 출발해서 몰도바와 루마니아를 경유하여 불가리아의 바르나에 도착한 것은 아침 7시였다 600 킬로의 여정이었다 버스는 최신형의 에코버스라 편했고 자리도 비어서 누워서 왔지만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방검색을 심하게 했다 열어서 하나하나 다 검색을 하더라 국경지나고부터는 유명한 습지 생태보호구역이라 구경을 잘하고 그러고부터는 잠에 빠져들었다 한번씩 일어나면 어느 나라인지도 모르겠고 버스안도 캄캄하고 창밖도 캄캄하고 푸른 조명만이 보이는데 우주선안같다고 잠결에 생각한 것이다 사실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머신 우주선인지도 모른다 우주선타기 전엔 이렇게 가로등이 없는 시대에 살았었잖아... 우주선에서 내리니 멋드러진 조명으로 장식해 놓은 .. 2022.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