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차 여행 유럽255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를 돌아보다... 다행히 플리트비체를 떠나는 날 아침은 어느 날보다 쾌청했다... 기온은 한겨울같이 추웠지만... 떠나야되는데 왠지 이 곳을 떠나기 싫었다... 한달도 너끈히 머무를 수 있을것 같은데... 맑은 날씨에 스위스 풍경처럼 아기자기하고 동화속그림같은 팬션들이 눈을 끌어 한참을 바라보았다... 플리트비체에서 자그레브까지는 2시간 반 걸렸다... (75쿠나에 짐값 7쿠나) 자그레브에서 잡은 숙소는 정말 한뼘...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비싼데 방은 반토막... 어느 나라나 수도는 다 빡빡한가보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고 추운 날씨에 저 라디에이터 덕분에 따뜻하게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작지만 욕실도 딸려 있어 편리하다... 근처에는 이런 팻말의 민박이 많으니 살펴보면 더 좋은 곳도 있으리라... 하지만 내일.. 2014. 10. 31. 가을 단풍 플리트비체 탐험 세째날 2... 빛이 어느 정도 들어올때를 맞춰 셔터를 누르니 초점도 더 또렷하게 맞고 기분도 좋고... 이 정도면 하이라이트가도 좋겠구나 기대도 하며... 낮아보여도 78 미터로구나 빅워터폴... 흐린 가운데 햇볕도 한번씩 나타나 기운이 난다... 그렇게 서둘러 하이라이트 지점에 도착했으나... 구름이.. 2014. 10. 26. 가을 단풍 플리트비체 탐험 세째날 1... 내일은 비행기 일정으로 인해 자그레브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플리트비체를 담을 수 있는 날이다... 그러나... 아침부터 흩날리는 작은 빗방울이 하늘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그래도 지금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분노를 추스리.. 2014. 10. 26. 가을 단풍 플리트비체 탐험 둘째날... 오늘은 좀 날씨가 흐렸지만 차차 구름이 걷혀서 다시 한번 플리트비체를 담아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다... 상류는 아예 제외하고 호수쪽으로... 어제는 배를 타고 건넜던 호수를 오늘은 호숫가길로 걸어가본다... 단풍든 숲만 보아도 좋은데 물속에 잠든 나무까지 같이 보이니 더없이 고.. 2014. 10. 26. 가을 단풍 플리트비체 탐험 첫날 3... 아 이 쫀득쫀득한 질감의 호수는 뭘까... 절벽위로 난 길로 계속 걸어가본다... 또 어떤 절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 멀리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었다... 현지인도 있었고, 유럽인,일본인 단체도 있었다... 이 물색은 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호수사이로 곡선미가 두드러진 나무 다리.. 2014. 10. 16. 가을 단풍 플리트비체 탐험 첫날 2... 플리트비체에 10월에 오게 계획한 것은 아닌데 한국에서도 잘 가지 않던 단풍구경을 크로아티아에서 하게 생겼다... 상류쪽은 산책하기엔 좋으나 유명세를 따라가기는 힘들었다... 중국의 구채구나 터키의 파묵칼레 정도를 예상했었는데... 드디어 배타고 건너갈 수 있는 항구에 닿았다..... 2014. 10. 14. 가을 단풍 플리트비체 탐험 첫날 1... 아침 일찍 기대에 차서 숙소를 나섰다... 호수쪽으로... 이런 호젓한 산길을 기분좋게 20분쯤 걸어나가면 된다... 매표소겸 식당... 입장권은 110 쿠나... 여기서 처음 보는 차가 호수까지 데려다준다... 드문드문 호수가 보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콩닥콩닥... 출발은 지도 왼편의 상류에서 하.. 2014. 10. 14. 플리트비체 관광 지도 소개 플리트비체는 석회질을 포함한 계곡의 물이 아름다운 비경을 만드는 저 거대한 산과 호수 전부를 가르킵니다... 일반적인 코스는 entrance 2 에서 입장해 왼편 계곡(상류)을 감상하고 P2 지점에서 배를 타고 P3 로 건너가 클라이막스인 빅 워터폴(하류)까지 가는 것... 사람에 따라 4~8시간 정도.. 2014. 10. 13. 플리트비체 마을의 아름다움...숙소 소개... 플리트비체는 국립공원도 멋지지만 그를 둘러싼 마을 자체도 예술이었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색색의 나무들과 때마침 찾아온 단풍이 날 환희에 들뜨게했다... 마을은 특별한 길이 없어도 어디나 걸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크로아티아 시월의 찬란한 공기를 호흡하며 산책을 즐길 수 .. 2014. 10. 13. 플리트비체에서 운좋게 좋은 숙소 잡은 이야기 드디어 풍성한 자연을 지닌 플리트비체에 도착했다... 떠나기전에 여기 계곡이 그리 좋다고 들었던 곳이라 기대했던 곳이다... 보통은 아침 일찍 자그레브나 스플릿에서 와서 3~5시간 구경하고 저녁에 다른 도시로 떠나는 것이 대부분이나 대자연속에서의 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5일간 머.. 2014. 10. 13. 두보르브닉을 떠나 스플릿으로... 이제 두보르브닉을 떠나 스플릿으로 향해야 할 날이 왔다... 두보르브닉은 과연 그 아름다움이 동유럽에서 최고인 것 같다... 일본에선 이미 단체관광으로 많이들 방문하고 있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을 떠나야 하다니... 몇년후 일하지 않고 여행만 하는 날이 오면 동남아에서 주로 .. 2014. 10. 12. 두브로브닉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다... 두브로브닉에 머문 며칠간 마을과 산중간에 난 고속도로 사이의 숲속에서 사진을 담기 위해 매일 그 곳으로 갔다... 유명한 프로작가들도 최후의 사진 1장을 건지기 위해 심하게는 몇 달씩 한 곳을 노린다는데 나같은 극초보 아마추어작가는 이런 몸의 수고를 아까워해서는 안될 것이다.... 2014. 10. 10. 두브로브닉 성벽에서 바라본 풍경 2 성벽을 한바퀴도는데는 여유롭게 걸어도 2시간이 안 걸린다... 아드리아해는 참으로 푸르기 짝이 없구나... 저기가 혹시 꽃보다누나팀이 차를 마셨던 곳? 100 만불짜리 전망을 가진 곳이구나... 10월초에도 식어가는 태양이 아쉬운지 훌렁훌렁 벗어던지고 태양과 맞짱을 뜨는 분들이 많았다.. 2014. 7. 27. 두브로브닉 성벽에서 바라본 풍경 1 아웅~ 두브로브닉에서의 아침이 또 밝았구나... 상쾌하니 돌아다니기에 딱인 날씨다... 슬슬 구시가로 가볼까... 내가 잡은 숙소에서 올드타운까지는 1.5킬로... 나는 평지에서 1시간에 4킬로를... 산에서는 1시간에 2킬로를 걸을 수 있으니 25분 정도면 닿을수 있겠구나... 첫날은 산복도로를 .. 2014. 4. 6. 꽃누나에 나온 두브로브니크를 둘러보다... 숙소를 마음에 드는 곳에 잡으니 기분도 좋고 안정감도 들었다... 날씨도 청명해서 올드타운으로 고고... 도로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버스타고 가도 되지만 나는 경치를 보고 싶어 언덕길로 걸어갔다... 마을 사람들의 생활상도 살펴보고... 1991년에 내전이 일어났다고는 믿기지 않는 고요.. 2014. 1. 18. 꽃누나에 나온 두브로브니크에서 민박을 하다... 이제 몬테네그로를 떠나 크로아티아로 떠나자... 슬로베니아까지 올라갈까 했는데 체력도 바닥나고 크로아티아가 마지막 나라가 되고 남다... 몬테네그로 코토르에서는 주변국 각지로 떠나는 버스가 깨알같이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두브로브니크.. 2014. 1. 17. 몬테네그로 스베티 스테판에서 걸어서 부드바까지 2... 한 여름철에는 제법 볼만했을 법한 휴가풍경이 있었겠지만 10월인 지금... 그래도 이 곳 여름은 아마 한국보다 늦게까지 이어지나보다... 부드바 앞바다를 지그시 바라보는 여성상... 해변이라 식사가격이 살짝 높았지만 크게 비싸지는 않았다... 단위는 유로... 아드리아해에는 유독 바다.. 2014. 1. 12. 몬테네그로 스베티 스테판에서 걸어서 부드바까지 1... 나는 평지는 1시간에 4킬로미터를... 산악은 1시간에 2킬로미터를 걸을 수 있다... 많은 여행경험에서 저절로 알게 되었는데 가까울 것만 같았던 코토르는 나중에 지도를 보니 30 킬로 미터 떨어져 있었다... 제대로 가도 7,8시간 걸리는 거리를 일단 무작정 걸어보았다... 중간중간 볼거리가 .. 2014. 1. 10. 몬테네그로 스베티 스테판을 살펴보다... 코토르 시내를 잘 돌아본 다음날은 이 근방의 유명한 곳, 스베티 스테판을 구경하러 갔다... 아드리아해의 유명한 해변인 이 곳은 할리우드 배우들의 별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유명세를 짐작할 만했다... 코토르에서 오전 11시 45분에 출발해서 오후 1시에 스베티 스테판에 도착하는 버.. 2014. 1. 10. 몬테네그로 코토르의 야경도 한 번 찍어볼까?... 산에서 내려온 후 민박집에 가서 적당히 쉬고 먹고 하다가 밤에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야경 찍을려고 여기까지 들고 온 무거운 삼각대 챙겨서^^ 낮엔 이런 모습의 해자가... 밤에는 이런 요염한 모습으로... 조리개를 16으로 조였다... 성당의 낮의 모습은 이랬지만... 밤엔 으스스... 사진.. 2014. 1. 8. 몬테네그로 코토르의 피오르드에 감동받다 2... 정상에서 한참을 쉰후... 성채 뒷편은 아무 것도 없는 돌산뿐... 그런데도 여기 집짓고 사는 사람이 있다... 엄청나다... 피오르드 구경을 실컷 하자... 언제 또 올 것인가... 인공미와 자연미가 어우러진 절묘한 공간... 감탄만이 나올 뿐이다... 사진의 왼편 아래가 내가 머문 민박이 있는 동.. 2014. 1. 8. 몬테네그로 코토르의 피오르드에 감동받다 1... 숙소 뒤산에 코토르의 포트리스... 성채가 있다...몬테네그로는 산악 지형이 많아 산위에 성을 지은 도시가 많았다... 한 번 올라가볼까나... 일단 올드타운으로 들어가야 했다... 배산임수... 뒤에는 산 앞에는 바다... 전쟁시나 일반시나 살아가기 좋은 위치임을 극단적으로 말해주는 지형... 2014. 1. 7. 몬테네그로 코토르에서 숙소를 잡다... 몬테네그로 버스터미널에 내리니 다행히 민박집 주인아주머니들이 손님을 모으고 있었다... 일반적인 동남아나 인도,이집트의 짜증나는 삐끼와 달리 정감있게 이야기나누며^^ 그래서 따라간 민박은 바로 이 곳... 할머니할아버지가 같이 사시는 곳인데 3일에 35유로에 합의...식사는 포함 .. 2014. 1. 6. 보스니아를 떠나 몬테네그로로 향하다 3... 유고슬라비아가 분리된후 생긴 나라중 크로아티아가 가장 볼거리가 많고 문화가 발달되었고 경제도 슬로베니아와 함께 앞서가는 것 같았다... 아드리아해는 리아스식 해안이 아니라 피오르드 해안이라는데 어찌됐건 아름다운 바다와 조화를 이룬 멋진 풍경이라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 2014. 1. 5. 보스니아를 떠나 몬테테그로로 향하다 2... 보스니아 네움에서 휴식을 취한 장소... 30분간의 여유로움을 ... 다시 버스를 타고 출발... 또 크로아티아 땅에 진입했다 ㅋ 아드리아해 쪽에는 이런 섬에 사원을 지어둔 곳이 많아 관광명소가 된다... 산위에 지어놓은 성채도 보이고... 보스니아 모스타르를 떠난지 3시간만에 크로아티아.. 2014. 1. 5. 보스니아를 떠나 몬테네그로로 향하다 1... 며칠 머문 보스니아 모스타르를 떠나 이제 몬테네그로로 향한다... 이름도 생소한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라는 도시로... 모스타르에서 코토르까지는 직행이 있었고 54마르크(36000원)...4시간 반 소요... 아침 7시 출발...짐값 1유로... 좌석도 훌륭해 마음에 든다... 실제로 앉아보니 동유럽인과.. 2014. 1. 5. 보스니아 모스타르의 먹거리... 모스타르는 먹거리가 풍부했다... 저렴했고 올드타운내에는 10미터마다 식당과 카페가 있어 낯선 외국이라도 먹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와 더불어 먹거리에는 천국같은 도시... 식후 디저트를 파는 가게에는 무화과를 박아넣은 파이와... 아~맛있어 보인다... .. 2014. 1. 4. 보스니아 모스타르의 신시가지도 구경해야지... 지도 위쪽의 신시가지도 궁금해서 살펴보았다... 이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총탄 흔적있는 이런 건물은 언제 철거될 것인가... 아니면 그때를 잊지 않기 위해 일부러 남겨놓은 것일까... 비교적 깔끔한 면모도 보여주고... 심하게 당한 듯한 이 건물... 일상 생활하다 지나치며 보게 되면 깜.. 2014. 1. 3. 보스니아 모스타르의 올드 타운을 구경하다... 모스타르도 여느 유럽의 도시와 같이 구시가와 신시가가 나란히 붙어있었는데 아래 지도의 네레트바 강 양옆 부분이다... 지도 위 도로가 넓고 바르게 난 곳은 신시가이다... 모스타르는 스타리 모스트를 보는 것 외에도 다른 도시와는 또다른 맛을 주는 올드타운 나들이로도 만족할 한 .. 2014. 1. 3. 보스니아 모스타르의 스타리 모스트 야경... 모스타르도 어느 정도 순박한 시골 인심이 남아 있는 마을로 나름 판단되어 혼자 야경을 찍으러 어제 봐둔 장소 몇 군데로 나갔다... 이때는 막 사진에 맛들이기 시작한 초보때라 무조건 많이 찍었다... 3개월의 여행동안 2만장 넘게 찍었으리라... 해가 사라져가는 이때... 다른 관광객들도.. 2014. 1. 2.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