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은 급하고
내려갈 길은 보이지 않고 ㅋㅋ
길이 안 보임
꽃밭을 밟고 가면 주민들이 싫어할테고...
저 성벽이 오늘의 목표
신시가지도 같이 보이네
어찌어찌 빙 둘러 내려오는데 30분 걸림
뭐 그 길도 경치좋았기에...
올드 타운에 연못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는데...
동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는 정다운 주택가 앞에서
산책하는 큰 강아지와 동네 주민들...
저런 집안 구조는 어떻게 배치되어져있나
진짜 궁금하다
보통 관광지라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고
현지 주민들은 보기 힘든데
여기는 그들의 일상 생활을 보면서
나도 주민인것처럼 착각할 때가 있을 정도...
그래서 좋으다
내 여행의 목적이 현지인들의 생활속에
녹아들어 그들의 생각과 기분을
고대로 느끼며 살아보는거니까
평화로운 이 순간이 좋아...
발트3국은 처음이라 긴장 많이했는데
이제서야 조금 마음의 안정이 생기네...
아무리 여행을 많이 가보고 해도
처음 가보는 나라에서는
그 동네 유치원생보다도 못한 존재이니까
리투아니아는 발트3국 중에서도
경제가 발달한 편이라 27000 불 정도의 GDP 에
300만의 인구를 가진 나라다
에스토니아는 인구 130만명이고해서
어딜 가나 사람이 북적이지 않고
주민들 표정이 여유롭고 바쁘지 않게
살고 있었다
발트3국은 인종이 각각
리투아니아인, 에스토니아인, 라트비아인 이 많고
우리가 보기엔 비슷비슷해도
모두 다른 인종이 만들어낸 나라였다
강아지가 상당히 크다
이 곳에서는 대부분 상당히 덩치큰 강아지들을
키우는건 아마도 치안 문제도 있을것같고...
사람들 덩치도 큰데 말티즈, 치와와 같이 작은 품종은
어울리지 않아서겠지
할머니들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을 데리고 다녔다
여기서 보는게 가장 평화로워 보여
아 한폭의 그림같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
멀리서 볼때는 귀여운 얼굴이었는데
날 보고 짖을 때는 맹수의 얼굴이 되었다가...
줄 놓치면 큰일인데
또 금방 실실 웃기도...
여기 자물쇠달린 다리는 우주피스 공화국의
국경이라는 표시같은데 참 작은 나라구나
만우절에는 이 국경에서 여권검사도 하고
쫓아내는 장난도 하고 한다는데 ,,,당해보고 싶다 ㅋ
참 세상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아이디어의
사람들도 장소도 많구나
정겨운 시골집
정겨운 시골길
오솔길 따라 걸으니
뭔가 시상이 떠오르려 하지만
결국 형체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ㅎ
시인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각국 언어로 다 번역되어 전시된
우주피스 공화국의 헌법...
카...
이 사람들 장난에 진심이구나
아 이제 아까 출발했던 장소로 되돌아왔다
한바퀴 돌아보니 이 길치도
지리를 약간 파악할 수 있었네
관광객이 바글바글했다면
이런 분위기는 없을듯...
이제 성벽으로 향해...
무슨 유명한 사원이라던데 ...
다 비슷비슷해 보여서....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잘 나가는
아티스트들같아 한 장 찍어 보았...
공원 산책하는 걸 미친듯 좋아하지만
이미 너무 헤맨 관계로 더 걷지는
못하겠...
벤치에 앉아서 땀 좀 식히고...
빌뉴스에 이런 맑은 날씨는
정말 오랜만이네
유럽 사람들이 왜 그리 햇빛에 목매여 하는지
여기 와서야 알았다
캐나다도 우기에는 장난없다고 하고...
아우
이제 보인다
공사중이라 바로 못 가고
저기로 돌아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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