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날씨가 흐렸지만
차차 구름이 걷혀서 다시 한번 플리트비체를
담아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섰다...
상류는 아예 제외하고 호수쪽으로...
어제는 배를 타고 건넜던 호수를
오늘은 호숫가길로 걸어가본다...
단풍든 숲만 보아도 좋은데
물속에 잠든 나무까지 같이 보이니
더없이 고요하고 평화롭고 행복해진다...
걸어가는 길도 참 아늑하니
편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어제와 달리 햇살이 드니
단풍잎들의 색감이 확 살아난다...
어제는 저 배타고 편하게 갔지만
오늘은 산책삼아 저 곳까지 가야한다...
어제 보았던 터키석색깔 호수도
눈부신 햇살아래 달라져 보인다...
목표로 하는 빅워터폴 근처
풍경도 이렇게 잘 살아났으면 한다...
다시 그 절벽에 도착했다...
크~
그러나 오후 3시가 되었는지라
한 면만 햇살이 비치고
다른 쪽은 그늘이 졌다...
계곡이 깊어 해가 일찍 지는 것이다...
이럴 수가...
그래도 여러 모로 촬영을 해보았다...
그늘진 부분을 살리려니
햇살부분이 너무 밝아져버리고...
햇살부분을 살리려니
그늘부분이 너무 죽어버린다....
으잉...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더 이상 어쩔수 없다...
내일 다시 한번 더 도전하는 수밖에...
너무 지쳐서 밥을 해먹기 싫어서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 병과 피자로
피로를 없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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