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쫀득쫀득한 질감의 호수는 뭘까...
절벽위로 난 길로 계속 걸어가본다...
또 어떤 절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 멀리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었다...
현지인도 있었고, 유럽인,일본인 단체도 있었다...
이 물색은 또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호수사이로 곡선미가 두드러진
나무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마음에 든다...
절벽위에는 숙소도 보였다...
아주 가까운데 근처 식당이 없으니...
여기가 하이라이트인 빅워터폴...
수량은 10월이라 그다지...
내가 보기엔 여기가 하이라이트 중의 하이라이트...
클라이막스 지점이다...
석회암 동굴과 단풍이 어우러진
비경의 플리트비체를 대변해준다...
한 가지 마음에 안 든 점은
이 곳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라
오후 4시나 되서야 도착했고
그래서 고산지대이고 또 양쪽이 계곡이라
햇볕이 안 들어왔다는 점이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 하던데 ㅜㅜ
호수와 단풍의 대조가 흐릿하고
음울한 사진이 나온다...
계속 사진이 잘 나올만한 곳을 찾다가 발견해 낸
좁은 바위 끄트머리...
앞에 가리는게 없어 사진찍기에 딱이었다...
여기서 보니 구도는 잘 나오는데
색감이 마음에 안 든다...
뭐 3일 더 머물거니 매일 와야겠지...
실력없는 아마추어 사진가에게는
반복과 노가다가 중요하니까...
내가 선 바위옆은 바로 낭떠러지다...
한발 잘못 삐끗하면 끝이다^^
사진가는 빈혈도 있어선 안되겠구나...
내일 해가 있을때 다시 오기로 하고
일단 구도를 익히려 여기저기 사진만 몇 장 더 찍어둔다...
이제 저 다리쪽으로 내려가보자...
이 곳의 길은 거미줄처럼 만들어놓아
어디든 길이 통했다...
빅워터폴도 아래서 찍어보고...
작아보여도 아래 사람과 비교하면...
7시간 동안 산길을 돌아다녔더니
이제 피로가 몰아친다...
사진찍을 때 숨을 멈추고 찍으니
피로가 더한 것같다...
오늘은 이쯤에서 철수...
숙소로 돌아와 끼니를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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