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비행기 일정으로 인해 자그레브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플리트비체를 담을 수 있는 날이다...
그러나...
아침부터 흩날리는 작은 빗방울이
하늘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그래도
지금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분노를 추스리며 다시
플리트비체의 하이라이트에
도전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날씨는 얕은 비구름으로 흐렸고
한번씩 빗방울이 보이기도 하고
소나기가 떨어져 숨기도 하고 그랬다...
그래도 전진...
며칠간 계속 보니 이제 질린다...
나무들 ㅋㅋㅋ
어찌보면 캐나다의 유명한 호수
루이지 같은 기분도 드는 이 산책길을
삼일째 걷는 호사를 누리는구나...
비를 맞아서 그런지 단풍이 좀 더
선명하게 느껴지고 색감도 진해보이는
그런 이점도 있었다...
오늘은 호수 반대편에서 빅워터폴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플리트비체 가이드해도
좋을 정도로 길에 익숙해졌다^^
이 사진 찍는 중에도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져 근처 휴게실로
피난해서 렌즈에 묻은 빗방울 닦고
난리를 피웠다...
비그치면 다시 촬영 재개...
태양이 쨍할때보다
구름이 얕게 형성되어 있고
광량은 구름사이로 어느 정도 비칠 때가 사진이
차분히 더 잘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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