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입구에 도착했다...
매표소까지는 걸어서 가야 한단다...
자연스레 터키 대학생 두명과
남미에서 온 여행자 한명과
동행하게 되었다...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눈이 아릴 정도의
녹음이 둘러싸고 있었다...
제법 경사가 진 계단은 터키 여행자들이
다 점령하고 있는듯하다...
매표소는 어디인 게야...헉헉...
힘들게 매표소에 도착해서 8 리라 짜리 입장권을
끊은 다음 터널을 통과하니...
거친 산맥의 암석들 아래 마치 마법의 성처럼
멋드러지게 꾸며진 건물이 나왔다...
바로 수멜라 수도원이었다...
경사가 심해 천천히 갈수 밖에 없는 계단을 걸어내려가자...
수도원의 중앙으로 갈수 있었다...
저 단단해 보이는 암석을 다듬어
보드라워보이기까지하는
수도원을 짓다니...
인도의 아잔타 동굴사원에 이어
터키에서도 감탄을 금치 못하겠구나...
수도원의 벽면은 대부분 프레스코화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흐르는 시간을 견디지 못했는지 아니면
인위적인 훼손을 막지 못했는지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림이 없을 정도였다...
많이 아쉬웠다...
입구가 여러 개여서 들어갈 때마다
다른 프레스코화를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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