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젼밸리를 거쳐서 어느덧 눈앞에 가까이 다가온 우치히사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나오는 그런 분위기를 풍긴다...
아직 1킬로미터 정도 남았지만 그리 힘든 길은
없어보여서 마음은 많이 편했다...
다양한 종류의 차량으로 우치히사르를 구경하러 가는 터키인들이 보였다...
이 계곡까지 왔으면 우치히사르성까지 왔겠지만 아쉽게도
중간에 길을 잃어버렸으니 어쩔 도리가 없지...
평이한 덤불사이를 편안하게 걸어간다...
주변 경치와 불어오는 바람이 더워진
몸을 식혀주어 기분좋게 해준다...
계곡으로 가는 길은 저렇게 우치히사르까지 이어지는구나...
이제 도로하나만 건너면 우치히사르다...
멀리 괴뢰메에서 그리도 궁금했던
이국적이고도 만화같은 마을...
생각외로 고급스러운 건물들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었다...
대부분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으로 부유한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었다...
뒷편으로 돌아가면 전통적인 소박한 마을들이 나온다...
상당히 분위기있어 보이는 호텔이다...
오른쪽으로 난 길로 꼭대기까지 올라가 보기로 한다...
모텔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 나왔다...
주인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인형들이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도자기의 도시답게 도자기로 만든 인형도 보였다...
약간의 경사가 있어 숨은 찼지만
눈길이 닿는 모든 곳이 이국적이고 다채로워
지루하지도 않았고 힘든 줄도 모른채 올라가진다...
유리창이 단아하고 깔끔한 레스토랑도 있다...
역시 가까운 유럽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동남아에서는 보기 힘든 정감을 지니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가자 러브와 레드밸리까지 시원하게 조망할수 있는 곳이 나왔는데
게다가 터키의 전통적인 농기구들을 전시해 놓은 레스토랑의 옥상이 나와
눈을 뗄수 없어 한참을 바라보았다...
요즘 신형 소나타와 열심히 경쟁하는 뉴sm5의 원형인 라구나가 눈에 띄었다...
저 약간 답답한 뒷모습을 sm5가 좀 더 감각적으로 수정한 것 같다...
정상의 바위굴이 보이는 골목이 나오길래
질러 가자 싶어서 올라갔다...
터키의 도로특징은 어느 도시나 미로같은 골목길이 많아
대충 감을 잡고 가면 목적지가 나온다는 것이다...
길치인 나같은 사람에게 여러모로 좋은 점이다...
옛 도시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소품들로 가득 차 있어
턴을 할때마다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골목을 헤집고 나오자 확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제 다 온거맞지?
저 성이 우치히사르를 바라볼때 정상에 자리잡은 성이렸다...
앞으로 돌아가니 수없이 많은 구멍을 가진 바위건축물이 나왔다...
도대체 이 건물은 무엇이었을까...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만들고 살았단 말인가...
이 큰 바위뒤로 비교적 작은 동굴을 가진 바위가 있어
거기로 가 본다...
아까 큰 바위보다는 좀 더 황량하고
야성적인 느낌을 주는 바위집이다...
다음편에 내부를 공개해야지...
오늘은 피곤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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