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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차 여행/몰디브

세기말 크리스마스 몰디브 배낭여행기 8

by 즐거운 항해사 2009. 6. 25.

1999년 12월 26일

 

 

 

드디어 몰디브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역시 2층의 침대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며

파란 열대어를 감상하며 편안한 시간을 가졌다...

 

11시에 해안을 따라걷다가

항상 바라만보던 무인도까지

파도를 헤치며 걸어갔다...

 

며칠간 건널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때는 다행히 바닷물 깊이가 무릎 정도까지 빠져서

재미있게 갔다올 수 있었다...

 

 

 

 

 

사전 양해가 있다면 바로 옆의 포시즌 리조트에도

걸어서 갔다 올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언제 썰물이 밀려올 지 모르는 상황이라

돌아올 때는 긴장하며 빨리 걸었다...

물은 약간 더 깊어져 있었다...

 

여기 머무는 손님중에 그 모래섬에 다녀온 사람은

나뿐일 것이다...

 

해변에 가까운 바다에 서 있어도 물이 너무 투명하고

다리 사이로 열대어들이 지나간다...

 

2시쯤 마지막 점심을 즐기고 숙박비와 맥주,음료수 등 총 300불의 비용을 지불했다...

 

5박6일간 몰디브 리조트에 머물며 지불한 금액치곤

환상적이지 않은가...

 

4시 30분에 아쉽게도 리조트를 떠나는 도니에 몸을 실어야 했다...

 

말레에 도착해서 카페에 가서 생선 커리를 먹으며 주인과

이야기해보았는데...

 

민박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크~

몰디브에서 민박이라니 전혀 상상밖의 이야기였다...

 

5~10달러를 주고 배를 타고 어부들이 사는 섬에 가면

아주 저렴하게 현지인들의 집을 빌릴 수 있고 역시

현지인 식당이 저렴하여 걱정이 없다고 한다...

(그 전에 해당 관공서에 신고는 미리 해둬야 한다고 했다...)

 

물론 바다는 몰디브라서 어디나 환상적이니까 말할 필요도 없다...   

 

 

몰디브에도 다가오는 밀레니엄을 기념하는

시계탑도 있었다...

 

 

 

 

 

 

스리랑카로 떠나서는 히카두와, 우나와투나 같은

멋진 해변을 즐기며 밀레니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