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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차 30년 여행생활자/태국 우돈타니

태국 우돈타니에서 맛보았던 음식들 1(태국음식 위주)

by 즐거운 항해사 2017. 5. 19.

 

저는 제가 태국 음식과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해왔지만

우돈타니에서 그 생각은 여지없이 깨졌습니다

 

방콕 치앙마이 등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므로

음식도 어느 정도 외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되어 있었던 건데....

 

 

방콕과 비교해 음식의 종류가 상당히 적었습니다

비슷비슷한 음식을 다루는 로컬 식당만 많았지(300 군데)

실제로 먹을만한 곳은 몇 군데 없었습니다

 

 

맛도 대충 만든 그런 맛이었고

양도 어찌나 작은지 먹고 집으로 가다보면

배가 꺼져버리기 일수였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해서 당황했는데 

차차 살기 위해 적당한 곳을 물색하게 되었습니다 

 

 

한 접시에 1500원에서 2000 원 정도로 싸지만

한 접시로는 도저히 배를 채울 수 없었던 로컬 요리들

 

 

 

 

 

 

 

 

 

 

 

 

 

 

  

 

 

 

로컬 요리들은 맛도 별로고 위생적인 부분에서도 좋지 않아

집에서 한국 라면을 끓여먹을 때가 많았습니다

신라면(900원) 짜파게티 불닭볶음면 등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센딴 지하의 탑스 슈퍼마켓에서 해물모듬을 사서(2000원)

해물 라면을 만들었습니다

 

 

 

 

 

 

 

 

얼큰한 해물 신라면

 

 

 

 

 

 

 

 

 

 

 

 

 

방콕에서 맛있다는 팁싸마이 팟타이에

못지 않은 팟타이 집도 발견....(2000원)

 

 

 

 

 

 

 

 

 

초반에 그렇게 힘들어하다가

숙소에서 테스코 로터스 가는 길에 서너 군데의

노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녁에만 들어서는 노점들이었습니다

 

 

 

 

 

 

 

 

 

한 접시당 2000~2500원 정도의 요리인데

맛도 괜찮고 깔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에 사진과 같이 나와서 주문도 편했습니다

 

 

 

 

 

 

 

 

 

 

 

닭고기, 돼지고기 요리(각 2000원)을 고르고

밥세트(밥 국 김치가 800원)를 시키면

만족할만한 정식이 되었습니다

 

 

이 집도 질릴때까지 계속 다니다가....

 

 

 

 

 

 

 

스테이크 식당을 발견해서

거의 한달간 저녁마다 스테이크를 먹게 되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고 씻으면 이 식당으로 가서

2000원에서 2500원하는 스테이크를 종류별로

매일 번갈아 주문해서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 집은 약간 양을 적게 주는 편이었고

근처에 여자 3명이서 요리하는 스테이크 노점이 있는데

그 식당이 가장 깨끗하게 그릇을 관리하고

양도 푸짐하고 양념과 숙성이 잘 되어있어

가장 자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녁에만 열었고

우돈타니는 작은 도시의 특성상

밤 8~9시 이후에는 거의 모든 식당과 술집까지

문을 닫아버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때는 가로등도 없이 어두운 밤길을

걸어야 할수도 있으니.... 

 

 

 

 

 

 

 

 

 

 

 

 

 

 

 

거의 한달간 스테이크만 먹다보니

또 물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렇죠^^

 

 

그래서 이싼 지방 명물이라는

까이양 이라는 닭구이와

쏨땀 이라는 태국 김치를 먹어도 보고...(모두 6000원)

 

 

이상하게 별로였습니다

먼 거리까지 온건데....

 

 

 

 

 

 

 

 

 

 

 

그러다 3달 살면서 가장 자주 간 식당을 개발 ㅎㅎ

바로 짜른 호텔의 저녁 뷔페였습니다

 

 

오후 6시부터 하는데 4900원의 가격으로

30,000 원의 퀄러티를 가진 태국 음식을 10 가지 정도 선보입니다

 

 

이 집은 어느 정도 요리에 통달한 요리사가 만든게 딱 티가 나고

재료가 신선하기가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이름을 모르는 태국 요리도 이때 많이 맛보게 되었고

한번씩 내가 좋아하는 뿌팟뽕커리 같은 게요리가 나오면 ㅋㅋㅋ

 

 

사진의 음식을 로컬 식당에서 다 시켜먹었으면

한 끼당 3만원은 충분히 나올건데 아 정말

이 뷔페 덕분에 영양보충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