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는데
시설은 한국만큼이나 좋았습니다
특히 수요일에는 3300원으로 할인을 해줘서
매주 수요일은 영화 관람의 날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본 영화가 3달 동안
언더월드 스타워즈 로그원 패신져스 그레이트월
어라이벌(한국에선 컨택트) 라라랜드 레지던트이블 존윅리로드
가디언즈(러시아 영화) 콩
영화는 타이어로 된 것도 있지만(태국인들은 여기 몰림)
영어 오리지날 사운드로 된 걸 보는데
보통 5명 정도만 들어오니 전세낸 것 마냥 너무 행복했습니다
UD 타운이라고 먹거리 쇼핑거리가 있는데
여기서 먹고 나면 공원같은 공간에서 한숨 돌리고
여유부리는 순간조차도 마냥 행복했습니다
밤에도 분위기는 너무 좋고 치안도 좋고 최고였습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더 바랄것 없습니다
반대편으로 400 미터 가면
짜른 호텔이라고 태국인들이 단체로 묵는
호텔이 있는데 약간 올드한 팝송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비어 가든이 있어 한번씩 들러주고....
사실 이 곳 정보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저녁 6시부터 하는 저녁 태국식 뷔페가 끝내주는 곳입니다
그것도 단 4900 원에 말이지요
얼마후 발견한 숙소 근처 이 곳은
가수들의 실력도 훌륭했고 선곡도 현대적이었고
나무가 우거진 가운데 여유로운 좌석 배치로
평일에도 사람이 미어터졌습니다
2층에서 공연보며 살랑거리는 밤바람 속에
생맥주 한잔...
이 가게 말고는 3달 동안 문닫은 가게 몇 군데 보았습니다
가끔 술 한잔 하는 것말고는 낮에 다닐만한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호수가 걸어서 5분 거리에 하나
걸어서 30~40분 거리에 하나 있었는데
서너번 방문했었나
중국 사원이 있는 곳이었는데 유명한지
태국인들이 많이 와서 항상 기도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호수에 들어서면 신기하게
차량의 소음도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고
고요함만이 맴도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호수 둘레길도 잘 되어있어서
아침저녁 조깅하는 태국인 외국인들과
요즘 태국에 유행하는 애완견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멀리 있는 더 큰 호수인데(농프라짝)
두어번 와서 산책하고 나니
너무 멀어 더 오기가 망설여졌습니다
(이 근처에도 좋은 숙소가 많습니다)
3개월간 보낸 우돈타니 평을 하라고 한다면
심심하다
무지 심심한 곳이다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 여기 오래 머문 한국인들의 여행기를 보면
태국 여자와 결혼한 분이거나
잠시 가게를 오픈한 분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누군가 친구나 연인을 데리고 와서
잠시 머리식히고 쉬러 오는 경우 아니면
두달 살고나면 무지 심심하고 지겨움을 느낄 것입니다
한국 식당도 없기 때문에 한식에 대한 갈망도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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