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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차 여행 유럽/터키

터키로 가는 길은 멀었다...

by 즐거운 항해사 2009. 12. 10.

역시 유럽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너무 오래만에 다시 찾는 길이라 마음은 들떴지만

여행지를 뒤늦게 정해서

항공권이 경유 2번하는 표라 무지 고생이 심했다...

 

신종플루가 유행해도 불경기에도 나갈 사람은 나가는구나 싶었다...

(2009년 7월)

 

먼저 내가 사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

홍콩에서 10시간 정도 대기하고

비행기를 10여시간 타고 가서

스위스 쥐리히에서 몇 시간 더 있다가

터키의 이스탄불로 갈수 있었다...

 

이제 나이도 드니 몸이 먼저 힘들어한다...

 

공항의 국제선 표시는 아직도 마음을 들뜨게 한다...

 

 

 

 

 

 

 

 

 

 

 

 

 

 

 

 

 

4월에 네팔에 갔다가 한국에서 한달여 쉬고 다시

떠난 길이라 얼마되지 않았지만 공항에 들어서면 

아직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감사하기만 하다...

 

 

 

 

 

 

 

 

 

 

 

 

 

 

 

 

 

 

 

너무 일찍 도착한 덕분에 직원도 손님도 아무도 없다...

 

 

 

 

 

 

홍콩에 도착했는데 10시간을 대기한다는 것은 너무 괴로웠다...

다시는 하기 싫은 짓이었다... 

 

 

 

 

 

 

 

 

 

 

 

 

 

 

 

 

 

 

 

 

 

다행히 트래블러스 라운지란 곳이 있어

5시간에 500홍콩달러 주고 쉬며

 

노트북으로 놀고 샤워도 하고 안마도 받고

샐러드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었지만

 

그것도 시간이 길어지니

할 짓이 아니었다... 

 

 

 

 

 

 

 

 

 

아~~악~~

괴로워...

 

그 기나긴 시간을 지내고서야 스위스 에어라인즈에 올라

또 긴 비행을 하고 겨우 쥐리히에 도착했다...

 

글쓰는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니

머리가 다 아프다... 

 

 

 

 

스위스 에어라인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어 선택했는데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실내도 훌륭하고

서비스도 좋았고...

 

 

 

쥐리히에 도착...

 

유럽...

 

너무 오랜만이다...

 

이번 여행엔 어떤 에피소드들이 생길 것인지

예상도 못할 정도다...

 

아직은...

 

 

 

 

 

 

 

 

 

그리고

집을 떠난뒤 이틀만에야

 

첫 목적지인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아흐멧 거리에 자리잡은... 

 

 

 

 

마르마라 게스트하우스에 피곤한 몸을 누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