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박물관으로 향하며 발견한 미술품들입니다...
사막을 바라보는 강렬한 카라반의 눈입니다...
발리의 동네 한량들이 열심히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름이 도미노 라고 하던데 발리 전통 게임이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하네요...
나중 로비나에서도 하는걸 봤는데 우리 화투쯤 되나 봅니다...
재미있는 인상의 조각상이 있는 멋진 가게도 구경하고...
블랑코 미술관에 다시 왔습니다...
이렇게 경사진 길을 살짝 올라가야 하는데...
열심히 올라가니 입장료가 50000 루피아입니다...크~
가이드북에는 20000 이라했는데 너무 올려버렸군요...
(담날 방문한 아궁 라이 미술관은 20000 에서 25000 으로 인상)
개인 박물관이라 대폭 올려버렸나봅니다...
그럼 안 갑니다...
뭐 크게 이 쪽에 취미가 있는것도 아닌데...
멋들어지게 써놓은 간판만 찍고...ㅋㅋ
계곡 위의 다리로 지나갑니다...
계곡 전망의 식당이 있군요...
자꾸 인도나 네팔에 온것같아 기분이 묘해집니다...
나를 장기 여행에 빠지게 한 인도와 네팔...
공예품도 보이고...
이 곳 옷들은 별로 멋져 보이지 않습니다...
커브를 틀어 올라가야 합니다...
발리의 가정집이나 숙소에는 대부분 대문안에 조각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남이 못 들여다보게 하는 이유일 수도 있고...
액운이나 귀신을 쫓는 작용을 하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기풍의 발리 회화를 하나 더 감상해보고...
아까 왔던 길말고 위로 난 계단길로 올라갔습니다...
뭔가 새로운 걸 구경하고 싶었답니다...
가정집의 멋지게 만든 입구...
앗...
이집 조각상은 아주 괴짜의 얼굴을 하고 있네요^^
길이 주욱 나 있네요...
왔던 길이 아래에 보입니다...
오른쪽을 보니 넓직한 골목이 보입니다...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가 봅니다...
100미터도 못 가서 논이 나오고 길이 끝이군요...
왼편으로는 정말 엄청나게 나이든 나무가
눈부신 햇살 아래 서 있습니다...
우붓의 골목길은 이런 장식을 해놓았거나 시멘트가 마르기 전에
사람이름 등의 글이 써져 있어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저 열매는 먹을 수 있는걸까?
발리라서, 특히 우붓이라서 그런지
대문 장식 하나도 예사롭지 않아 보이더군요...
또 클래식카가 보입니다...
내리막길이 보이고 아까의 길과 합류하는군요...
음...작은 골목 여행이 끝나려나...
앗...
다행히도 좁은 골목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개천까지 있어 더 흥미로워졌습니다...
정겨운 돌다리 지나왔습니다...
길이 더 깊어지는군요...
가정집들과 사원들...
역시 논이 나오며 끝입니다...
우붓은 정말 논이 많아요...
다르마 씨의 병원 건물을 끝으로 다시 원래 길로 돌아옵니다...
여기는 생선 그림이 많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이라 유심히 봅니다...
아크릴 물감인데 두텁게 발라놓았습니다...
발리의 미인도인가 봅니다...
이런 얼굴이 발리에선 미인인걸까요?
아...
위에서 좀 더 미인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질투하는 눈길로...
깊은 산속 사원으로 향하는 행렬입니다...
분위기상 부탄같습니다...
아님 말구요^^...
오른편으로 길이 있어 들어가보니
카페. 갤러리, 숙소, 식당등이 가득찬 골목이 있습니다...
우붓의 모든 골목을 다 살펴보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너무 많아요...
동네 중간에 시원하게 펼쳐진 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골목 바닥을 장식하는 그림들...
처음 보는 열대 꽃이어서 한장...
골목마다 어떤 가게가 있는지 이런 안내판이 모든 길에 다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아리스...
사니아 맞은편에 아주 저렴한 숙소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는데
확인하러 갔습니다...
어제는 찾는데 실패했습니다만...
왕궁 근처 에라 21 사진관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끝까지 가지 말고
왼편을 보면 카베라 간판이 있습니다...
그럼 죄회전해서...
끝까지 가면...
생각보다 꽤 아늑한 숙소입니다...
팬룸인데 화장실이 좀 낡았고...
처마 끝 부분으로 모기가 들어온다는 점이 있어도
40000루피아(4400원)에 아침식사 포함이면 정말 좋은 가격입니다...
나오면서 길거리의 불량 식품을 찍었습니다...
저기 오토바이탄 아저씨가 만들어주고 갔습니다...
불량식품이라도 설탕덩어리라 당연히 맛있겠지만...
자연의학이라는 건강법에 이르기를,
백설탕은 비만의 원인이고,
근육 합성과 연관된 호르몬의 합성 방해,
몸속의 칼슘,마그네슘,칼륨을 배출시키고,
두뇌 활동의 저하와 건망증,피로,졸음,
장내 유익균 박멸,비타민 흡수 감소, 당뇨 유발,
신경질적이고 난폭한 성격을 유도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피를 뜨겁게 하고 장폐색을 일으키며,
어두운 안색, 숨결에서 악취를 유발한다고 했으니
유기농 원당 을 구해서 잡수시기를 권고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골목에서 물고기 그림을 만났습니다...
실감나게 잘 묘사했더군요...
숙소에 돌아오니 3시 반입니다...
점심 식사에 3시간 소요했으니 한량으로서 합격점입니다^^
사니아의 방은 여전히 청결하고 시원했으며...
테이블 조명으로 더욱 아늑함이 느껴져,
피로감이 저절로 사라집니다...
밤에는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편을 보았는데
사부로와 리코가 행복하게 잘 결혼해서 덩달아 행복감을
느끼며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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