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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여행 아시아/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쓰리몽키스에서 유기농 가든 샐러드를 맛보다...

by 즐거운 항해사 2009. 10. 24.

아하...
가이드북에 논뷰,논뷰 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런게 논 뷰군요...
우붓에는 논뷰를 가진 식당들이 꽤 있답니다^^

 

 

 

 

 

 

인공 연못에 물고기도 십여마리 큼직한 녀석들로만 넣어놓았군요... 

 

 

 

 

 

 

 

 

 


일단 연못가의 푹신한 소파가 있어 자리잡고...

 

오가닉 가든 샐러드와 나시 고렝 베지터블, 빈땅 맥주를 주문하고...

아주 친절한게 샐러드와 나시 고렝을 같이 내올까,
샐러드 먼저 내올까도 물어봐 주더라구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기다리면서 연습삼아 이것저것 찍어봅니다... 

 

 

 

 

 

 

 

 

 

 

 

 

 

 

 

 

 

 

 

 

 

 

 

소금과 후추가 든 조미료 그릇도 참 특이한 가게입니다... 

 

 

 

 

오가닉 가든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35000 루피아)
참 먹음직스럽게 보이는군요...
소스는 안에 뿌려져 있었습니다... 

 

 

 

 

 

 

 

 

 

 

슬슬 입맛을 돋구고 나니 야채볶음밥인 나시 고렝 베지터블이 나왔습니다...

(34000루피아) 

 

 

 

 

 

 

 

 

 

 


이렇게 기름지지 않은 정성이 가득한 나시 고렝은 처음입니다... 

 

 

 

 

목넘김이 아주 시원한 빈땅도 간간이 마시면서...

(10000 루피아)

 모두 해서 한국돈 만원 정도됩니다...

 

 

 

 

 

하늘도 푸르고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우붓의 첫날은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이번 여행에서 정리하려고 가져온 노트를 펼쳤습니다... 

 


양신생활원에서 알게 된 건강 비법을 적은 내용들과

책을 읽다 인생에 큰 도움이 되어준 귀한 글귀들을

두서없이 적어둔게 있었는데 한국에선 도저히
짬이 안나 여행할 때 틈틈이 정리해서 옮겨적을려고 가져왔습니다...

 

식사를 40분씩이나 천천히 즐기니 더 행복합니다...
늘 빨리 먹어야 하는 한국에서의 제 생활에 비해서 말입니다...


30,40분 정도 글을 더 적다가 일어섰습니다...

다시 슬슬 둘러볼까요...

 

건물을 짓고 있었는데 벽돌을 하나씩 던지고 있네요... 

 

 

 

 

 

역시 우붓과 어울리지 않는 '히수'란 이름의 주얼리숍... 

 

 

 

 

이곳 판다와 뮤직 센터가 나오면

우붓에서의 보금자리인 사니아 하우스가
금방입니다... 

 

 


판다와는 가이드북에는 음반가게로 나오는데 지금은 돈을 벌었는지
꽤 큰 편의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 페인트냄새가 진동하는 걸 보면 개업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유럽인과 동양인을 차별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있는 동안 잘 이용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니아에는 방마다 다 다른 느낌을 주고 층도 다른데

유일한 3층 건물의 꽃 장식입니다...

 


주인이 건물과 화단 관리에 아주 신경을 쓰는 모양인지,
일하는 여러 명의 종업원이 하루 종일 쓸고 닦고

화단에 물주고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숙소가 다른 곳보다 깔끔하게 유지되는 비결이 있더군요...

 

 

이제 미드인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거의 다 보았고...
일판 엽기적인 그녀는 좀 아껴두고 싶고...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를 한편 보면서 살짝 잠을 청했습니다...

 

1시간 정도 자다보니 화단에 조명이 켜질 때가 되었더군요...

 

 

 


팬은 시원하게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볶음밥을 그리 잘 한다는 와룽 따만에 가서 저녁이나 먹자고 일어났습니다...


숙소앞 식당도 손님들이 바글바글하군요... 

 

 

 


왕궁에는 밤마다 공연을 하는데 인도네시아 전통 복장을

한 사람이 입장을 시키고 있습니다... 

 

 

 

 

시골마을인 우붓의 가게들은 7시만 되어도 하나둘씩 문을 닫고
9시 넘으면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닫습니다...

그래서 밤거리는 좀 어두운 편입니다...


낮에도 수없이 다니는 오토바이들이 역시 밤에도 여전하군요... 

 

 

 

 

 

 

 

 

 

 

저렴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인기가 많은 노매드...

따만까지는 조금 더 가야합니다... 

 

 

아...
그런데 찾아가보니 일요일이라 조금 일찍
문을 닫았다더군요...이럴수가...

 

다시 되돌아와서 숙소 근처 적당한 식당에서
나시 짬뿌르를 먹었습니다...(14000루피아) 

 

 

 

 

 

 

 


수박 쥬스도 하나 마시고...(6000 루피아)
음식 맛이 별로입니다...

이 가게는 다시 안 올것 같습니다...


합이 20000 루피아인데 24200 부르더군요...


그냥 계산해주고 나가다가 뭔가가 이상함을 깨닫고
다시 와서 물어보니 대답이 세금 10%가 더해져서 그렇답니다...   
(발리의 여느 식당은 정부세금이 10~16% 정도 메뉴판에 적혀져 있습니다)

 

그래도 22000 아니냐 하니까 여주인이 계산기 두드리는 척하더니
미안하다고 돈을 더 거슬러 줍니다...
느낌상 도저히 실수한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무와 가든 레스토랑입니다...

비추... 


 

우붓 뿐만이 아니라 발리, 인도네시아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졌었는데
여행자들이 많이 오다 보니 인간성이 조금씩 이그러져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