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꾸따에 머무른지 9일째입니다...
시간이 너무 잘 가는군요...
그저께 생각해보니 다른 동네 다녀와서 다시 서핑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핑하고 나면 팔다리가 아팠는데 해리와 서핑할때
너무 심하게 해서 갈비뼈까지 욱신욱신했기 때문입니다ㅜㅜ
그저께 대표적인 여행사 쁘라마에 가서
우붓을 거쳐 로비나까지 갔다가
다시 꾸따로 돌아오는
버스표를 한번에 사버렸습니다...
길거리 여행사들이 파는 표는 1.5배까지 비싸게 팝니다...
게다가 이 쁘라마의 티켓은 오픈티켓이라
머물고 싶은 도시에 며칠간 머물러도 가능하고
떠나기 1,2일전에 각 도시에 있는
사무실에 미리 컨펌하면 된답니다...
게다가 돌아오는 표는 할인도 해준답니다...
꾸따에서 로비나가는데 125000,
오는데 100000 해서 225000 루피아인데
약간 멍청한 직원이 토탈에 205000 적고는 그렇게 받더군요...
이럴때 저는 어느 나라에서나 지적하지 않고 그냥 모르는척 내줍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의 어디에선가 여행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쌤쌤이 되게 하려는 의미입니다...
아침 10시에 프라마 사무실에 가서 기다립니다...
앵무새가 반깁니다...
버스가 한대 왔는데 로비나 직행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기다립니다...
5분쯤 후에 우붓행 버스가 도착합니다...
태국버스와 달리 짐칸이 따로 없고 두번째 좌석에 모두 모아둡니다...
버스는 겉은 멀쩡해보여도 좀 오래된 도요타였는데...
운전석을 보니 벌써 80만 킬로넘게 운행한 버스입니다...
살짝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역시 제가 타본 버스 중에선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가장 낫습니다...
그중에서도 말레이시아가 최고입니다...
터키보다 낫습니다...
가는 길은 사누르비치쪽으로 향해가서 쭉 올라가는데...
사누르쪽에는 한국식당과 슈퍼, 기념품점 등이 눈에 띕니다...
반갑더군요^^
우붓가는 길에 큰 볼거리는 없고 평범했습니다...
이윽고 부처님의 조각상과 예술품을 다루는 가게가 하나둘씩
보이는걸 보니 거의 다온 모양입니다...
1시간 약간 넘게 걸리더군요...
종교행사때문인지 우회하라고 적어놓았는데 양옆의 인형들이
약간 섬찟합니다^^
이 곳 운동장에 내려줄줄 알았는데...
약간 더 가서...
쁘라마 버스사무실에 내려줍니다...
여기서 숙소 지역까지는 2~3킬로 정도됩니다...
처음엔 몰랐지요...
그래서 슬슬 짐들고 걸어가다가 지쳐서 오토바이 택시와 흥정해서
발리서프에서 추천해준 사니아 하우스까지 15000루피아주고 달렸습니다...
한 2킬로 정도 더 달리더군요...
정말 걸어간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ㅜㅜ...
드디어 정감이 많이 간다고 해서 기대했던
숙소 사니아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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