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는 방에서만 쉬다가 늦은 점심먹으러 나가봅니다...
유명한 갤러리아 면세점과 근처의 마타하리 백화점으로
마실나가 볼까 합니다...
베모코너에서 한 10분이면 걸어가는데 날도 약간 덥고 그래서
오토바이 택시기사한테 얼마냐고 물으니 5만 루피아에서 2만 루피아까지
부르더군요...
한 5000 루피아 정도 예상했다가 너무 비싸서
그냥 거리 구경하며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택시와 오토바이 택시가 많이 대기하고 있는
베모코너에서 윗길로 쭈욱 걸어가면 됩니다...
토속품을 파는 가게도 보이고...
이런 장식물이 몇몇 가게앞에 나와있는데
토속 신앙같기도 한데 이거 볼때마다 약간 섬찟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리의 특징적인 사원양식도 또 확인하구요...
해변쪽은 관광객들을 위해 꾸며놓았지만 약간만 걸어나오니
역시 동남아의 전반적인 거리모습입니다...
현지인들의 세계지요...
길을 물어봤는데 아주 친절히 대답해주었던
발리의 경찰입니다...
여행사에서 신청하면 바다한가운데 있는 인공섬에서 반잠수함이나
바나나보트, 슬라이드 등을 즐길수 있습니다...
발리에서 정직한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 블루버드 택시입니다...
이 차를 타야 바가지를 쓸 확률이 가장 적다고 합니다...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도 찍어봅니다...
어떻게 보이나 해서...
시원한 차림입니다...
모자는 햇볕에 머리숱 적어지는 것도 방지해주고
여행자 세계의 영원한 대부이신 인디아나 존스님을
따르기 위해 거의 쓰고 다닙니다^^
이 아가씨들은 길을 가다가 제 카메라를 보더니 씩 웃더니 찍어달랍니다...
뭐 제게도 영광입니다...
동네 백화점같은게 눈에 띄여 길을 건너봅니다...
안을 보니 현지인들 오는 슈퍼마켓인것 같습니다...
가이드북에는 KFC 라고 되어있더군요...
안에도 입구에도 치킨을 판매합니다...
다시 황량한 발리의 뒷거리가 나오고...
발리에서는 덮개가 없는 하수구가 많기 때문에 어디서나
조심해야 합니다...
중국식당도 보입니다...
꽤 걸어왔는데 어디지 하며...
드디어 데와 누시 조각상이 보입니다...
저 곳 보이면 목적지가 가까이 있습니다...
건너편에 오늘의 목적지가 보입니다...
또 함정 맨홀이 보이는군요...
하여간 한눈을 팔수가 없습니다...
길을 건너야하는데 건널목이 없어 그냥 건너는데 한참 기다려야 했습니다...
차와 오토바이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과연 인구 2억 2천만명의 인도네시아 답습니다...
간신히 길을 건너니 플래닛 헐리우드도 보이고
면세점은 좁고 잡다한 장식물들과 옷가지들로 거의 채워져 있었습니다...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금방 나와버렸습니다...
이어진 마타하리 백화점 건물로 들어가 볼랍니다...
중앙정원을 깔끔하고 시원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별로 없고
직원들만 점심먹고 쉬고 있습니다...
쇼윈도우를 감상해주면 천천히 여유롭게 다닙니다...
발리에서 좀 알아준다는 원두커피 엑셀소...
발리떠나기전에 꼭 사둘 겁니다...
꼭 마련하고 싶은 다이빙 장비가방입니다...
다이빙 장비는 부피와 무게가 너무 나가서 귀찮을 정도라
다시 팔아버리고 싶기도 합니다만...
브래드토크가 여기도 있습니다...
아..그 고소한 냄새...
인도네시아 식당과 중국식당이 있는데
중국식당가서
박소 이칸(생선 어묵국,10000),
사포 타후 씨푸드(해산물 두부 스프18000),
수박쥬스(4000)를 주문했습니다...
박소 이칸만 실패했고 다른것은 먹어줄만 합니다...
그리곤 디저트로 인도네시아 팥빙수인 에스 짬뿌르를 더 시켜서...
과일과 젤리들,얼음 빙수가 속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돌아오는 길에 동네 골목에 작은 사원이 있어 살펴봤는데
재료가 어디서 많이 본 돌같습니다...
화산지역에서 많이 출몰하는 현무암같아
바람쐬고 있는 동네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
발리에는 예전에 화산이 분화한 적이 많다고 하고
이 사원은 천년정도 된 오래된 거랍니다...
햐~
동네에 그냥 붙어 있는 이런 작은 사원도 그리 오래 되었다니...
나중에 아주머니와 제 발가락을 핥아먹던 동네 개랑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수영을 즐기며
발리의 평화로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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