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잘자다 일어나니 오후 6시가 넘었더군요...
배도 슬슬 고파져서 점심먹었던 래플즈시티의 푸드코트로 갔습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의 연속입니다...
점심 때와 같은 식당에서 같은 메뉴...
연두부 하나 더 얹고 야채볶음 한나 더 추가했더니 4불 나옵니다...
3200원이라 한국물가로는 저렴하지만 태국이나 라오스에 비하면
2,3배정도 비싸지요...
저녁은 좀 든든하게 먹어두고 싶어서 옆에 있는 용두부 집에서
7가지 두부 및 야채를 골라 국수에 말았습니다...(4.7불)
아주 맛있고 든든합니다...
이제 에스플레네이드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카메라에 소니번들렌즈인 1870(3.5-5.6)을 달고 나왔기 때문에
시그마 1770(2.8-4.5)과 비교 촬영도 해볼겸 갔습니다...
머라이언 공원야경도 다시 한번 담아내고...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소니번들은 렌즈가 어두워
특히 야경사진은 흔들려 나오기 일수더군요...
그리고 붉은색 계열로 치우쳐 나오는것 같습니다...
시그마 1770은 렌즈가 2.8정도로 밝아서 셔터속도가 짧아지기 때문에
대충 찍어도 밤에도 잘 나옵니다...
시그마 렌즈로 어제 촬영하며 돌아다닐때는 그게 편한건줄 몰랐는데
오늘 소니번들렌즈로 찍어보니 차이를 알겠습니다...
흔들린 사진 결과물을 피하기위해 호흡도 더 잘 골라야하고,
자세 고정에도 신경써야 하고...
어제 타악기 소리나던 곳으로 갔더니 큰 북을 신명나게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공연자들은 아직 어려보였으나 수준은 상당했고
그 열정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중후한 북소리가 둥둥둥 관람객들의 마음 속으로 울려 퍼집니다...
북위에도 올라가는 등 퍼포먼스도 가끔씩 나오고...
중간부터는 '신지' 닮은 여자 연주자도 나와서 몇 장 찍었습니다...
좀 무섭게 나왔습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남자 가수의 무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싱가폴에서는 꽤 유명한듯 여자들이 비명지르고 난리더군요...
저 가수의 분위기는 싸이와 비슷합니다만
저는 처음 보는 연예인이라
그리 감동하진 않습니다...
그게 이방인의 특권이기도 하겠지요^^
'34차 여행 아시아 > 싱가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가폴 5일차 - 발리로 떠나는 날 (0) | 2009.07.02 |
---|---|
싱가폴 3일차 - 래플즈 시티를 가다 (0) | 2009.06.15 |
싱가폴 2일차 - 보트키,클락키를 가다 (0) | 2009.06.13 |
싱가폴 2일차 - 풍요의 분수를 보다 (0) | 2009.06.10 |
싱가폴 2일차 - 숙소를 옮기다 (0) | 2009.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