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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여행 아시아/싱가폴

싱가폴 3일차 - 래플즈 시티를 가다

by 즐거운 항해사 2009. 6. 15.

오늘은 밤에 비가 왔는지 도로가 축축하고

우르릉 계속 천둥소리도 들려옵니다...


밖은 아직 가는 비가 내리고 있나 봅니다... 

 

 

 

 

 

 

오전에는 방에서 계속 미적대다가 12시가 되어서야
래플즈 시티로 슬슬 걸어 가봅니다... 

 

 

 

 

 

날은 생각외로 덥지 않아서 걸어도 짜증이 나지 않네요...

차이나타운이니 리틀인디아니 별로 보고 싶지가 않아서
쇼핑몰 구경하며 시간을 때울까 합니다...

 

이제 길을 아니까 10분만에 도착해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태국의 여느 백화점처럼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군요...

 

 

 

 

 

 

 

 

 

 

 

 

 

 

한국에서는 어쩌다 백화점에 가도 너무 딱딱한 느낌과 휴식처가 많지 않아
재미가 없어 잘 가지도 않지만 동남아에서는 참 편안한 느낌을 전 받습니다...

 

 

 

 

 

싱가폴 쇼핑몰은 물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뛰어납니다...
다양한 형태의 분수를 곳곳에 배치해 놓아 청량감을 더해주고
마음도 안정시켜 줍니다... 

 

 

 

 

 

 

 

 

 

 

 

 

 

 

 

 

 

 

 

 

여기저기서 아이쇼핑하다 1층..2층...3층 한층씩 올라가봅니다...   

 

 

 

 

 

 

 

 

 

 

 

 

 

 

 

 

 

 

 

 

 

 

 

 

 

 

 

 

 

 

 

 

 

 

 

 

 

 

 

 

 

 

 

 

 

 

 

 

 

 

 

 

 

 

 

 

 

 

 

 

 

 

 

 

 

 

 

 

 

 

 

 

 

 

 

 

 

 

 

보통은 지하에 있는 푸드센터가 3층에 있었습니다...

 

   

 

 

 

메뉴는 다른 곳과 비슷해서 한식,중식,인도네시아식,일식,양식
대충은 다 있습니다... 

 

 

 

이번에도 쌀밥에 두부요리 2가지와 모닝글로리 볶음인 깡꿍 뜨라시
얹어서 먹었습니다...(3.5불)


입맛에 잘 맞아서 다행입니다...
두부는 단백질을 보충하기에 더군다나 좋고...

 

 

 

 

 

 

 

 

 

 

 

 

 

 

 

 

 

단식 이후 육식은 하지 않으니 자연스레 식비도 줄고 메뉴 선택도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어 참 편리합니다...
육식 할때보다 몸이 훨씬 개운함을 느낄수 있답니다... 

 

배가 부르고 다니기가 싫어서 아까 봐둔 지하의 카페로 갑니다...
움직이는 분수가 재미있어 다시 오기로 맘먹었거든요...


에스프레소 하나 주문해서 가장 푹신하고 분수의 재롱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직 바깥에는 비소식이 있는지 천정의 창에는 물이 고여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일 12시간씩 근무하며 여행나가면 푹 쉬어야지 하며
맘을 다지던 지가 4 달전이었는데...
그날이 올까 기대반,걱정반 마음조리며...

 

근데 벌써 이렇게 나와서 있다니 시간 정말 빠릅니다...
이렇게 쉴 때 푹 쉬어야 한국가면 다시 힘내서 일할수 있겠지요... 

 

아무 생각없이 분수의 움직임만을 주시하며 편안함에 젖어듭니다...
어째 이런 평일의 한가한 시간을 한국에서는 왜 그리 가지기 힘든지...


빨리 선진국되고 하는 것도 좋지만 국민들의 정서와 영혼이 다 부서지고
으스러지고 나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경제성장인데... 

 

 

 

 

 

싱가폴인들은 중국,말레이시아,인도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 오는 사람들은 피부가 한국인못지 않게 하얗고 세련미가 있습니다..
태국,라오스인들도 이렇게 하얀 피부를 가질 날이 올까요^^ 

 

 

 

 

 

 

한 시간 가량 쉬다가 숙소로 후퇴할 준비를 합니다...

 

 

 

 

 


비에 젖은 길은 오히려 차분함을 줍니다... 

 

 

 

 

 

 

 

 

 

 

 

 

 

싱가폴 건널목은 가로 사선이 없었답니다...

 

 

 

 

 

 

 

 

 

 

 


이런 안내판도 붙어있군요...

 

 

 

 

 

 

이 건물이 나오면 우회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대학건물이 나오고 거의 다온 셈입니다...
대학 구내에는 여분의 공간에서 노트북펴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보이고...

 

 

 

 

 

 

 

 

 

 

 

 

캠퍼스 건물사이의 교정에서는 한창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여긴 시내중심부라서 그런지 콘크리트 사이에서
노는 모습이 어쩐지 안돼 보입니다...
땅이 많이 좁은가 봅니다...

 

 

 

 

 

 

 

 

 

 

 

 

 

 

 

 

 

 

 


싱가폴 아트 뮤지엄 지나며 야외 조각상도 함 찍어 봅니다...

 

 

 

 

 

 

 

 

 

 

 

 

이제 워털루 호스텔이 있는 카톨릭 웰페어 빌딩에 닿았습니다...
4층부터 7층까지만 호스텔입니다...

 


해질때까지 방에서 에어컨켜고 시원함속에서 오수를 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