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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차 여행 네팔/네팔 히말라야

돌아온 포카라에서...

by 즐거운 항해사 2009. 6. 9.

이제 트레킹 다녀와서 이틀 지났다...
왼쪽 무릎 아픈 것도 거의 나아가고...
몸도 회복되고...


너저분해진 빨래거리들도 거진 해결이 다 되어간다...

 

어제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더니
아침에 설산들이 다시 보인다...

안나푸르나 사우스, 힌출리, 마차푸차레...


 

 

가까이서 만나보았기 때문인지 더 정답고 푸근하게 느껴진다...

가기전에는 설산들을 바라볼때마다 약간의 부담감이 있었다...
저기까지 어떻게 가나하는...


트레킹을 마친 후에는 이제 마냥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볼수 있어 좋다...

 

아침식사를 옥상으로 주문하고 8시부터 시간을 보냈다...

 

포카라는 여전히 평화로왔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크고 작은 산들로 둘러싸고 있고...
호수는 잔잔하고...

황금색 깃털을 가진 새들이 몰려들어 날고 있다...

 

 

 

 

 

 

 

 

 

 

 

 

 

 

 

 

시야좋은 날이라 경비행기 투어도 계속된다...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시원하다...
손을 흔들어준다...
보일까나...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사귀들이 사랑스럽다...
반짝반짝 아침 햇살을 잘도 반사시키며 눈길을 끈다...

포카라 주민들도 역시 분주하게 움직인다...

 

나 혼자 트레킹 다녀왔다고 이 곳에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분명 무언가 다르다... 

 

 

  

포카라는 이제 나에게 특별한 마을이다...
아니 지구와는 다른 별나라같다...

정말 포카라에 푸욱 빠져버릴것 같다...


어쩌면 이미 깊이 빠져든 상태일 수도 있다...
벌써 다음번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으니...

 

 

 

낮에 다시 만난 딜럭에게

고생했다 말하고 팁으로 1000루피를 주었다...

 

보통 1일당 100루피주지만 어린 딜럭이 고생한게 안되보여서...

저 돈은 대부분 베시사하르에 계시다는 부모님께

보내질 것이 뻔하다... 

 

고마워서 고개를 꾸벅 한다...

 

옷이 변변찮은 딜럭추울까봐 겨울 쉐터와 겨울용 털모자,물통을 주었고

몰래 봐 두었던 지갑안 사진의 아가씨에게 선물하라고 은 펜던트도 선물했다...

다음에 또 만날 기회가 있을런지...

 

 

 

여기까지 네팔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

 

회원님들...

무궁무진한 재미를 가진 인도네팔 여행 통해서

많은 것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네팔여행 끝나고 타이항공으로 태국으로 경유를 했었는데

그때 먹은 음식 이야기는 이 곳에 할수 없어

그냥 심심할 때 제 블로그에 한 번 오셔서 봐 주세요...

 

아직은 안 되고 한 열흘 뒤쯤 올릴 겁니다...

저도 좀 쉬다가..ㅋㅋ 

 

 

 

 

 

 

 

 

 

 

 

 

 

 

 

 

 

 

 

 

 

 

 

 

 

 

 

 

 

 

 

 

 

 

 

 

 

 

 

 

얼마전 써핑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겼던 발리 한달 여행도

이 달안에 블로그에 정리해 둘겁니다...

스포츠에 관심있는 분들은 놀러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