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농키아우로 돌아가서 우돔싸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하루 한번 아침 9시30분에 있는 농키아우행 보트를 타기 위해
늦장을 부리면 안됩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어두려고 랏타나봉사 레스토랑으로 가며
산들을 쳐다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구름이나 안개같은 풍경은 방비엥이 훨씬 낫군요...
다른 계절에 방문한다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까요...
봉우리에 구름이 멈춘 모습을 보며 아침에 8000미터 상공의 차디찬 바람이
불어 눈들을 떠다니게 하던 안나푸르나의 정상을 떠올립니다...
간단히 카이찌오(8000낍)와 라오커피(5000낍)를 마시는데
카이찌오는 토마토가 알차게 들어가서 맛의 균형을 맞추는데
커피는 영 아닙니다...
모든걸 잘하는 식당은 없나봅니다...
닝닝보다 산과 강을 볼수 있는 시야는 약간 못하지만
시설이 보다 고급스럽고 한쪽으론 꽃나무들을 볼수 있어
운치가 있습니다...
선착장으로 가서 떠나기 전에 한번 더 풍경을 바라봅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려나...
올때는 7명 타고 왔는데 갈때는 무려 25명이나 탑니다...
그래도 문제없나 봅니다...
돌아갈 때는 물이 덜 튀는군요...
지나가는 절경들을 구경하며 갑니다...
그런데 이때쯤 왔을때 엔진이 정지해 버렸습니다...
모두들 어떻게 되나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엔진룸을 열어 수리하는 동안 배는 정처없이 물살따라
천천히 흘러갑니다...표류합니다...
이제는 거의 다 왔고 위험한 물결도 없고 해서
문제없다싶어 혼자서 안심하고 사진 좀 더 찍었습니다...
한번 고쳤는데 또 가다가 멈춰서 또 고치고...
표류하는 동안 어느새 농키아우의 다리가 보입니다...
휴...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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