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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여행 아시아/라오스

라오스 열세번째날 1편 : 농키아우

by 즐거운 항해사 2009. 3. 11.

아직 알람은 울리지 않았지만 닭 울음소리때문에
눈을 뜰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 여기저기서 울어대는 수백마리의 닭들...
제발 좀 닥치거라!!!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햇살이 비치니 창문이나 벽이나
훨씬 엉성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서늘해져가는 10월이라 모기를 많이 만나지는
못했지만 저 모기장이 없으면 여름에는 한참 뜯기게 될것입니다...

모기장을 치고 자니까 보호받는 느낌이 들어 훨 안심되더군요...

 

 

 

 

화장실을 다시 한번 보고는 빨리 이 집을 벗어나야지란 생각만
듭니다... 

 

 

 


방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문입니다... 

 

 

 

 

 

이제 농키아우의 풍경을 보려고 살짝 열어봅니다...
과연 어떨까... 

 

 

 

 

장엄하다고 해야만 될 거대한 산이 조그마한 인간 마을을 압도하듯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는 방비엥과 비엥싸이에서 이미 눈을 버렸기에
큰 감흥은 없습니다...

 

베란다는 이런 구조입니다... 

 

 

 

 

 

 

 

 

 

 

 

 

 

 

 

 

 

강건너편인 농키아우와 제가 묵고 있는 반 솝훈 마을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중국인들이 세웠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부터 중국 국경쪽까지의 라오스 마을에는 중국인들이
식당과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수 있었습니다...

 

강 건너편 선착장입니다...

보트로 무앙 응오이 느아 쪽이나 루앙프라방 쪽으로
이동할때 가야하는 곳입니다... 

 

 

 

 

 

창으로도 멋진 광경이 보입니다...

아침 안개인지 구름인지 산을 감싸고 빠르게 움직입니다... 

 

 

 

 

 

 

 

 

 

 

 

 

 

 

 

 

하루 더 머물 필요는 없을 것같아 11시에 있다는
므앙 응오이 느아행 보트를 타기 전에 아침식사나 해결하러 갑니다...

 

이 집 개는 어제는 날보고 막 짖더니 오늘은 조용하네요...
아침운동으로 개 요가하나 봅니다... 

 

 

 

 

 

제 숙소는 오래된 나무방과 새로 지은 그나마 깨끗한 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입구입니다... 

 

 

 

 

 

아래편으로는 선셋 게스트 하우스가 있습니다...
방은 비슷해 보였습니다... 

 

 

 

 

 

입구를 나서니 완전히 시골길입니다...

크...내가 어젯밤에 이런 길을 걸어 지나왔구나... 

 

 

 

 

 

 

어제 차타고 왔던 길을 만났습니다...

 

 

 

 

 

오른쪽이 쌈느아쪽이고... 

 

 

 

 

 

 

왼쪽으로 가야 식당이 여럿 있습니다... 

 

 

 

 

 

마을 자체는 라오스의 모습을 오롯이 보여주는
풍경 그 자체였습니다...
확실히 남부보다는 북부가 우리가 생각하는 라오스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첫번째 만난 식당은 조금 저렴한 메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강을 보며 식사하고 싶어서 통과... 

 

 

 

 

 

 

 

 

 

 

 

조금 더 걸어가니 다리와 식당들이 여럿 나타납니다... 

 

 

 

 

 

 

 

 

 

 

 

 

 

 

 

날도 이제 훤해졌습니다...
기온은 쌈느아에서 보다는 약간 더 무더운 느낌입니다...
쌈느아는 해발 1200미터라서 아침저녁으로는 긴팔다리옷을 입어야 할만큼 시원했지만
이 곳은 훨씬 낮은 지대인가 봅니다...

 

다리 초입에 선라이즈 게스트하우스가 보입니다...
카페에 올리기 위해 취재한 결과 이 곳이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리는 한 2,300미터 될려나요...
건너면 농키아우가 됩니다... 

 

 

 

 

 

 

 

 

 

 


이 다리때문에 강 상류의 므앙 응오이 마을 주민들이 교통과 장사하기에 편해진
이 곳으로 이주하면서 이 지역 전체를 므앙 응오이 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이 곳과 지명이 같아진 강 상류마을을 구분하기 위해서 느아(북쪽)를 붙여
므앙 응오이 느아 라고 요즘은 부른답니다...

 

다리에서 내려다보니 누런 황톳물이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큰 배가 슬로우 보트고 작은 배가 스피드 보트입니다...
여행자들은 주로 슬로우 보트를 이용합니다... 

 

 

 

 

 

 

 

 

 

 

 

루앙프라방과 훼이싸이를 오가는 슬로우 보트와는 약간 다르게 생겼습니다...
크기도 조금 작습니다...

 

상류쪽입니다...
슬로우 보트로 1시간 남짓 가면 므앙 응오이 느아가 나오지요... 

막혀있는듯 보여도 강이 계속 이어집니다...

 

 

 

 

 

 

 

 

 

 

 

 

 

 

 

 

 

 

 

 

 

 

 

하류쪽 모습입니다... 

 

 

 

 

 

 

 

 

 

 

 

 

 

 

 

 

 

 

 

 

 

 

 

다리 건너 저 곳이 보트 선착장입니다... 

 

 

 

 

 

 

 

 

 

 


빨리 식사하고 11시까지 저곳에 가야 할건데^^
아직 3시간 남았으니 천천히 마을 구경합니다...

제일 큰 산을 볼려면 농키아우보다는 반 솝훈쪽에 머무는 것이
낫겠습니다...

 

반 솝훈쪽을 보니 강변의 좋은 위치에 숙소가 몇 개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구름도 좋고... 

 

 

 

 

 

 아~꼭 한국의 가을날씨 같습니다...

 

 

 

 

같은 사진을 콘트라스트만 바꿔서...

 

 

 

 

 

풍경을 계속 담아봅니다...

 

 

 

 

 

 

 

 

 

 

 

 

 

 

 

 

 

 

 

 

 

 

루앙프라방주의 므앙 응오이에 오신걸 환영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