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고 풍경 좋고 뱃놀이 하는 기분으로...
비슷비슷한 그림이 많이 나오니 지겨운 분은 그냥 스크롤 쭉쭉 내려주세요...
감흥을 살릴 분들은 하나하나 감상하시면 같이 가자구요^^
저 놈의 물살...
나중엔 물살이 몸에 많이 튀어 바람까지 불고 추워지더군요...
발리에서 샀던 사롱꺼내서 옆자리 여행자와 같이 덮었습니다...
과연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을것인가...
쉬워보여도 바닥의 바위나 모래톱, 물결 방향을 살피며
신중하게 선장은 운전을 합니다...
무성한 수풀과 연한 녹색의 풀들이 자란 언덕을 보여주며
보트는 나아갑니다...
농키아우는 뒤로 뒤로 멀어져 버렸습니다...
저런 바위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물속에 숨어있는 놈들도 있기에
물위에 떠서 고정된 빈 생수병들을 곳곳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미리 표시해 둔것이었습니다...
모래톱 부근에는 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고...
인근 부락 주민들도 배를 타고 생계를 도울 장사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라오스의 산과 하늘이 어울린 모습은 일품입니다...
공기가 정말 깨끗하죠...
잠시 어디 정지했는데 목적지가 아니고 같이 타고 온 라오 청년 두명이
자기 마을이라고 내립니다...
선장에게 므앙 응오이 느아맞냐고 물어봤는데
서양인들이 라오어 할줄 아냐고 놀라서 쳐다봅니다...
느그들도 열몇번 와봐라 저절로 된다^^
천둥 벌거숭이 동네 꼬마들이 배를 보고는 좋아라 따라옵니다...
조금 더 큰 애들은 강가 마을출신답게 역시 배를 타고 놀고 있습니다...
이제 경치도 슬슬 지겨워질 즈음에...
강 중앙에 이런 모래톱이 보이면...
므앙 응오이 느아에 도착한 것입니다...
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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