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한 라오돈이 너무 잘 빠져나가 끝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하네요^^
처음 환전당시 액수가 무려 2백만 낍 정도 되어서 기분좋아했는데
그만큼 생활비로 빠져나가는 액수도 크니까 금방금방입니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은행도 열고 인포메이션 센터도 열었으니
가지고 있던 태국 바트화도 낍으로 좀더 바꾸고
이 곳에서 베트남까지의 국경 비자 정보도 좀 알아내야겠습니다...
이 곳이 이미그레이션 사무실과 인포메이션 센터가 붙어있는 곳입니다...
쌈느아에 5박6일이나 있은 이유가 조용해서 마음에 든 것도 있었지만
토일 겹쳐서 이 두 곳이 문닫아 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수언 힌이라는 곳에 있다는 신비의 돌기둥들과
비엥싸이의 전경, 인도차이나 전쟁때 살았던 동굴 내부 사진을 찍고...
가이드북을 얻었습니다...
라오스 쌈느아-나 메오에서 베트남 남쏘이-탄호아가는 구간은
현재 한국인은 라오스와 베트남 두 나라다 15일 무비자이므로
비자 안 만들고도 그냥 통과 가능하답니다...
비자 연장에 관해서도 물어보니 그건 옆의 이미그레이션 사무실에
가보라고 해서 그 곳 경찰한데 물으니 구청으로 가라고 합니다...
가르켜 주는 곳을 보니 제가 박물관인줄 알았던 건물인데 ㅋㅋ
요 탑 앞에 있는 신축 멋진 건물입니다...
내부는 과연 관공서처럼 되어 있습니다...
3층에서 이 분들과 면담을 했는데 구청도 생긴지 얼마 안 되어
비자 연장건을 잘 모르네요 ㅜㅜ
다행히 1층의 아주머니 공무원이 알고 있어서 청년이 그
아주머니의 라오어를 해석해줍니다...
두 분다 성실하고 순박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1일 연장에 5불이고 익일가능하고 사진은 필요없답니다...
그런데 어디서 신청하냐니까 이미그레이션의 경찰한테 가라그러고
다시 경찰한테 가니 구청에서 만들라고 합니다...
뭐야 ...이건... 인도랑 비슷하잖아^^
아무래도 업무가 아직 틀이 잡히지 않은것 같아 여기서
비자 연장은 시기상조인것 같습니다...
비엔티안 공항에서 미리 30일 비자를 받아오길 잘 한것인 셈입니다...
비엔티안에서는 1일 연장에 2불이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1일 10불까지 요구하고 또 안 되는 지방도 있으니까...
그쯤하고 친절한 구청 공무원들이 고맙더군요...
처음 보는 이방인에게도 미소로 대해주고...
아직 공산주의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져^^
어제 보아둔 은행에 갔습니다...
가는 길에 또 꼬마숙녀 찍어주고...
중국산 오토바이의 행렬...
내부는 라오스 다른 은행들과 같습니다...
1500밧을 밧당 247낍으로 바꾸고...
라오스의 이자율은 12개월에 10% 이고
24개월에는 14% 랍니다...
한국 10년전과 이율이 똑같습니다...
외국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예 저금을 몽땅 라오스로 옮겨버려?
(특히나 글을 쓰는 3월 현재 환율로 보아서는
이자도 많이 받고 환율덕도 보고 두배 정도는 올라갈건데 참 후회스럽습니다 ㅋㅋ)
내일은 아침 8시에 농키아우가는 로컬 버스를 타야하니
짐도 미리 정리해놓고...
모든 전자기기의 배터리를 충전해 둡니다...
큰 카메라 충전지 2개...
AA사이즈 충전지 8개...
PSP...
외장 하드 2개...
우와...
시간이 꽤 걸리는군요...
오늘은 13200원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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