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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 여행 아시아/라오스

라오스 일곱째날 1편: 폰사완 -> 쌈느아

by 즐거운 항해사 2008. 12. 16.

8시 출발하기로 해서 일찌감치 일어나 7시에 아침을 먹어두러 갑니다...

 

 

 

 

 

근처에 식당이 하나 보이더군요...

 

 

 

 


주문하고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라오식 계란찜인 카이찌오와...

작은 바게트빵...
빵은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워 안에 카이찌오를 넣어먹으면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카이찌오가 남아 빵 하나 더 시켰습니다...

 

 

 

 

그리고 라오카페...
달콤한 연유가 가득하지요^^

 

 

 

 

 

드디어 출발입니다...

어제 우연히 만난 스타렉스를 모는 기사차로 갑니다...

버스타고 갈려다가 마음을 바꿔먹었죠...
폰사완 위로는 처음 가는 길이라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순진하게 쳐다보는 동네 꼬마...

 

 

 

 

 

차안에는 이런 복과 재물을 기원하는 장식이 있습니다...
라오 지폐로 만든 것입니다...

 

 

 

 

 

 

스타렉스가 로컬버스보다 승차감도 좋고 사진찍기에도
편해서 잘 선택했단 생각이 드네요...

 

 

 

 

계속 가다가...

 

 

 

 

 

폰사완에서 자주 볼수 있는 멋진 풍경속의 그림같은 집이 있는 곳에서
잠시 정차합니다...

 

 

 

 

 

 

 

 

 

 

 

 

뭐하나 했더니 아이스크림이 든 박스에 얼음을 가득 넣어
대여섯 시간 걸리는 남는 이란 마을까지 가져간다는군요...

 

 

 

 

 

 

이 굉경을 흑백으로 전환해보니 완전히 우리네 60년대 풍경이 나옵니다^^

아련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경유도 채우고...

 

 

 

 

 

길은 아직까지는 잘 닦여져 있습니다...
대체로 곧은 편이고...
그러나 쌈느아에 가까워질수록 저절로 춤이 춰지는 길을 느낄 것입니다...

 

 

 

 

 

 

 

 

 

 

 

 

 

 

 

 

 

 

 

 

 

 

 

 

 

 

 

 

 

 

 

 

 


조금 더 가다가...

이번엔 몽족 마을을 방문한답니다...


같이 타고 가는 2명의 프랑스 아주머니와 가이드인 라오 아주머니가
비엔티안에서 이 차를 대절해서 북부를 한바퀴 돌고 있다고 합니다...


1인당 하루 20만낍내고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는 틈틈이 남는 좌석을 다른 여행자한테 판매하고 있었던 거지요...
저말고도 2명의 라오인이 쌈느아까지 갑니다...

 

저는 덕분에 몽족 마을도 구경도 하고 좋네요^^

흙길로 된 길을 지나니 황무지 위에 집들이 있습니다...

 

 

 

 

 

 

 

 

 

 

 

 

 

 

 

 

 

말,개,돼지,염소,닭 들이 방목되고 있습니다...

 

 

 

 

 

 

 

 

 

 

 

 

 

 

 

 

 

무슨 열매인가 했더니 호박이 아주 높이 달려있군요...

호박은 땅가까이에서만 열린다는 고정관념을 깨주었습니다...
무거울텐데도...

 

 

 

 

 

 

 

 

 

 

 

 

 

 

 

 

 

몽족 마을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약간 천대받는 부족이라 그런지 마을도

완전 산골같은 느낌입니다...

 

 

 

 

 

 

 

 

 

 

 

 

 

 

 

 

 

 

 

 

 

 

 

 

 

 

 

 

 

 

 

 

 

 

 

 

 

 

 

 

 

 

 

 

 

 

 

 

 

 

 

 

 

 

 


척 보니 느껴졌지만 기지만 전기가 안 들어땔감도 한짐 가득 마련해 놓았군요...

 

 

 

 

 

 

 

 

 

 

 

 

 

 

편안한 인상을 가지신 몽족 아주머니도 한장...

역시 물질적으로는 가난해도 마음씀씀이는 비단같은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편히 주무시는 개...
무슨 꿈을 꾸는지...

 

 

 

 

 

 

 

 

 

 

 

 

 

이 동네에 뭐 나눠줄게 없을까 잠시 생각하다가

'아차 구충제가 있었지' 하고
동네 청년에게 주민들과 나눠먹으라고 150개를 줍니다...
기사가 다시 한번 설명하고 주민들한테 잘 나눠주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든 라오인에게 구충제를 줄수는 없고 이렇게 인연이
되면 나눠줄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라오의 허름한 약방조차 없는 가난한 몽족 마을이니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자 또 길을 떠나 봅시다...

경치가 아름다워 졸음이 와도 자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런 검문소같은게 한번씩 나오는데 차량 크기에 따라
2000~8000낍 정도씩 기사가 내어야 합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상인들이 땅콩이랑 카우람, 스타프룻 등
간식거리를 팝니다...

프랑스 아주머니들은 땅콩과 스타프룻을 삽니다... 

 

 

 

 

 

 

 

 

 

 

 

 

 

다시 길을 떠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