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은 그냥 침대에 뻗어서 지냈습니다...
식사도 먹지 않고...
자다가 깨다가 잠이 안 오면 psp 로 뉴하트 보고...
뉴하트가 TV에서 볼때는 드문드문 보아서 재미를 별로 못 느꼈는데
처음부터 보고나서 상황을 이해하고 나니까 정말 박진감있고
재미있네요...
3,4,5,6,7 편 며칠째 이동시나 자기전 주욱 보고 있습니다...
점심때는 노네임 식당가서 쌀죽과 프룻샐러드를 먹고 생강차를 주문해 목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고 뉴하트보고 자다가 깨다가...
저녁때도 노네임 식당가서 마찬가지의 메뉴로 식사하고...
그런데 저녁때는 공터가 왠일인지 시끌벅적합니다...
분썽흐아 때문에 그런가 했는데 식당에서 일하는 청년이
오늘이 라오스 스승의 날이라 선생님들 대접한다고 그런답니다...
아...그런 기념일이 라오스에도 있었군요...
공터엔 몇 개 안되지만 조잡한 장난감과 풍선 터뜨리기하는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화살 3개 날리는데 천낍,
두번 해보았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는군요^^
라오스 군인들도 참가합니다...
무대안에는 음식들이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고
조금 있으니 노래도 부르고 쇼도 하고
선생님들로 보이는 분들께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그럽니다...
그런데 저녁 7시부터 시작하더니 밤 12시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뭐 선생님들 은혜야 당연히 보은해야하지만 선생님들께선 집으로
돌아가시고서도 노래소리와 술파티는 이어져서 방비엥이 들썩들썩하고
술취한 라오인들과 서양 여행자들의 고함 소리도 간간이 들리고...
하루종일 방에서 쉬기만 하니까 밤무렵에 몸이 그나마
조금은 나아지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그동안 이동하느라 무리하고 갑자기 에어컨 한번 강하게 쐰것도 있고
여러모로 피곤했나 봅니다...
다행히 가래도 나옵니다...
목도 조금 덜 따갑습니다...
기침도 덜한데 이제는 콧물이 나와 항생제와 액티피드 한알을
먹었습니다...
부디 내일 아침에는 나아야 내일 폰사완까지 7시간의 버스 여행을
무사히 마칠건데...
전체 일정상 방비엥에 더 머무를수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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