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이 폰사완가는 길에서 가장 신령스러운 산입니다...
산등성이에 가늘게 보이는 도로로 다닙니다...
떠난지 4시간쯤후에 이런 마을이 나오고 좌회전하면 루앙프라방,
우회전하면 폰사완입니다...
여전히 높은 산악 지대이지만 폰사완으로 다가갈수록
뾰족한 산들 대신에 동글동글한 이지방 특유의 산들이
등장합니다...
오후4시...
7시간 반만에 폰사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전에는 시내에 내려줬는데 폰사완의 버스터미널도
이전을 했더군요...
시내로 갈려면 4킬로미터 다 가야하는데 다행히
숙소 안내하는 삐끼들이 많아서 3불에서 30불의 호텔중
한 곳을 골라 대기중인 스타렉스타고 따라갑니다...
폰사완의 중심가는 1킬로미터 정도인데 그 자체는 큰 볼거리가 없습니다...
여행자들이 이 곳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항아리 고원을 방문하는 것때문입니다...
시내는 한산합니다...
4년전이 떠오르는군요...
푸캄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숙박객은 인터넷 30분 무료 사용이라
좋았습니다...
카페에 살짝 접속도 해보고...
툭툭이에 올라탄 학생들...
사진찍어주니 좋아들 합니다...
카페에 올릴 숙소들 조사하고 보니
UXO 방문객 센터가 새로이 생겼더군요...
인도차이나 전쟁때 묻었던 지뢰들로 인한 피해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아래에 잔인한 사진이 있으니 원하지 않으면 빨리 내려가세요...
동네 안쪽으로 들어가니 꼬마들이 신발 던지기 놀이를 하고 있고...
폰사완은 정말 평범한 라오스 동네 모습들뿐입니다...
이런 식당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라오 식당뿐 아니라 인도, 중국, 베트남 식당도 있습니다...
이 식당도 전에 먹었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고...
중국 식당에선 4년전에 생선요리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번엔 그 옆에 새로 생긴 중국 식당에 들어가 봅니다...
계란볶음밥과 대나무 가지볶음 요리(각각 만낍) 시켰는데
사진으로는 맛있게 보이나요^^
솜씨가 좀 못합니다...
숙소인 푸캄의 방입니다...
간단한 구조의 방이지만 추운 북부에서 가장 중요한 더운물이
나오고 하루 묵기에는 괜찮습니다...
폰사완은 항아리투어도 이미 4년전에 했기 때문에 그냥 떠납니다...
쌈느아로 가서 비엥싸이 보는게 기대가 됩니다...
차편은 버스터미널에서 로컬버스타고 가면 83000낍인데
미니버스를 타고 가자고 권하는 기사가 있어 쌈느아까지
10만낍에 가기로 합니다...
차종은 한국 스타렉스인데 로컬버스는 8~9시간 걸리고
스타렉스로는 6~7시간 걸린다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밤에는 방비엥보다 훨씬 더 추워서 긴팔옷 꺼내입고...
그래도 새벽에 침대밑에서 냉기가 올라와서
가지고간 드라이기로 이불을 윙윙 뎁혀가며 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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