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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차 여행/태국

후아힌 마켓 빌리지 상세 해부 6 - 쿤 오이 레스토랑

by 즐거운 항해사 2008. 5. 24.

이 식당은 마켓 빌리지안에 있는 식당이 아닙니다...

소개하는 김에 같이 할려고 올려봅니다...

 

 

해변에서 저의 숙소를 지나 이 철길을 건너면 바로 있습니다...

간판에는 'KHUN OY Restaurant'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오픈된 야외 레스토랑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3월이라 날씨가 무더웠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눈여겨 두었다가

더위가 한풀 꺽인 저녁에 슬슬 나갔습니다...

 

 

 

 

마침 손님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유별난 식당도 아닌데 유럽 여행자들이 주로 가족단위로

항상 꽉 메우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호기심이 더 일어서 간 것인지도 모릅니다...

메뉴판에는 유럽식 음식부터 태국식까지 없는게 없었습니다...

메뉴판 보는데만도 한참 걸립니다...

 

일단 태국 음식 몇 개 주문했습니다...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빨리 나오더군요...

 

 

태국을 대표하는 싱 비어(싱하라고 발음하지 않음)를 마시며 기다리니

마늘 양념 생선튀김(190밧, 1밧은 약 30원)이 나옵니다...

몇 가지 시켰는데 요리사가  안주 하라고 먼저 보냈나 봅니다^^

 

 

 

 

태국에서 생선 요리먹고 실망한 적은 없었던만큼 요번도 성공적입니다...

특히 바닷가니 그 신선함은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고소하고 바삭하고...

 

 

 

 

 

 

다음에 나온게 페퍼 소스 비프 스테이크입니다(75밧)

저렴한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역시 좀 질겼습니다...

프렌치 프라이는 아주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메뉴판의 멋진 사진과는 보다 엉성하게 나온 쉐프 샐러드입니다(70밧)

맛보다 섬유질 섭취 차원에서 먹어줬습니다...

주요 구성물은 계란, 햄, 치즈, 닭고기, 양파, 토마토,오이 등입니다...

 

 

 

 

 

 

 오픈된 분위기에서 천천히 맛을 음미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 날은 입맛이 땡겼는지 아니면 떠날 날이 다가와서 발악한 것인지

한번에 아주 많이 시켰습니다...

사진 보면서도 제가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ㅜㅜ...

 

 

 

타이 씨푸드 코코넛 스프(70밧)입니다...

짭잘하면서도 코코넛의 은은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일품입니다...

태국 어디서나 이 스프는 꼭 맛보셔야 할겝니다...

 

 

 

 

또 고기입니다...

비프 위드 오이스터 소스(60밧)이군요...

생선에 스테이크 먹고도 또 시키다니...

 

 

 

 

 

태국에서 꼭 맛보셔야 할 대표요리...

꿍팟뽕커리입니다(70밧)...

새우 대신 게를 넣으면 뿌팟뽕커리인데

손대서 껍질까기 귀찮아서 새우로 대체했습니다...

진한 카레맛에 버무려진 푸짐하고 통통한 6마리의 새우가

역시 예술입니다...

 

 

 

 

헉 ㅡ_-::

게다가 밥까지 같이 먹다니...

이 날은 역시 제 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정리해보니 육해공군 다 먹었더군요^^

떠날 날이 다음날이라 오늘 꼭 먹어야 된다는 일념으로 먹었더랬습니다...

천천히 다 즐기고 나니 어느덧 달이 나왔습니다...

 

 

 

 

 

내일이면 저 마켓 빌리지를 두고 떠난다니 마음은 아프지만

다음에 또 와야지하고 아쉬움을 감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