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후아힌의 마켓 빌리지에 있는 피자 컴퍼니를 갔습니다...
태국 곳곳에 있는데 한국에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켓 빌리지의 2층에 자리한 피자 컴퍼니는
친절한 스텝들과 멋진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깍듯하게 맞아주는 스텝이 있습니다...
한번 웃어주고 인원수를 말해주면
적당한 자리로 안내해줍니다...
그 자리가 마음에 들지 않고
자기가 더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다면
저기 가면 어떻겠냐고 물으면
거의 응해줍니다...
토핑에 올라가는 야채류를 주렁주렁 달아놓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날씨가 그리 무덥지 않을 때는 야외 좌석이 더 좋을듯 합니다...
서양인들은 주로 밖으로 나가더군요...
유럽갔을 때 야외좌석은 같은 음식이라도
요금이 더 나오는 식당이 있던데
태국은 동일요금이니 유럽인들 생각으로는
기왕이면 밖에 있자겠죠^^
방문한 첫날에는 피자의 크기가 감이 안 와서
제일 작은 크기 하나하고 마카로니 씨푸드 시켰습니다...
BBQ pork deluxe 125밧 (1밧은 약 30원)
마카로니 씨푸드 99밧
펩시 무한리필 35밧
너무 저렴해서 감동의 눈물...
펩시는 처음에 펩시 맥스란 걸 시켰는데
탄산을 뺀 콜라라 맛이 없어 그냥 펩시로
변경했습니다...
피자 컴퍼니 점심시간인데도 일반인도 많고
즐겁게 구경하고 있자니 피자가 나옵니다...
윽...
크기가 손바닥만합니다...
뭐 많이 먹어봤자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아니니
이해합니다...
돼지불고기 양념과 햄, 양파가 올려져 있군요...
맛은 한국의 불고기맛과 아주 흡사해서 만족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 했지만 한국 유명 브랜드 피자와 비교해서
꿀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한국에 유행하는 5000원 피자와는 맛이 훨 낫습니다...
양은 혼자 먹기에도 약간 모자란듯 했는데
마침 마카로니 등장합니다...
안을 열어보니 홍합이랑 해산물들이 조금씩 나오더군요...
맛은...
이건 실패입니다...
짜기만 하고
오묘한 맛이 없습니다...
며칠후 피자맛이 기억에 남아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음...
프로모션으로 피자 한 판 사면 한 판 더 주더군요...
위의 작은 피자는 해당이 안 되었구요...
그래서 바베큐 포크 딜럭스 씬 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270밧 = 약 5100원)
크기는 더 크고 두께만 줄였습니다...
보너스로 나오는 한판은 치킨으로 주문했습니다...
나온 것보니 혼자 먹기에는 좀 큰 듯해도
두께가 얇은 씬이라 바삭바삭하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맛 음미하는데 천천히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펩시가 무한리필이 되지 않았다면 다 못 먹었을 듯합니다^^
역쉬....
불고기맛에 감탄하며 기분좋게
배를 두드리며 나왔습니다...
보너스로 받은 치킨 피자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포장해달래서 저 들어갈때마다 경례 꼭 붙여주시고
밤새 경비서 주시는 성실한 아파트 경비 아저씨께
선물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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