탓판은 팍세에서 38킬로 떨어져 있는데
당일로도 답사가능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도 상쾌한 길이므로 팍세 시내에서
하루나 반나절 빌려서 가도 됩니다...
지도 중간의 Tad Fane 보이시죠...
팍송이나 아타푸 가는 길에 반 락 삼십뺏 (마을 킬로 38 = 38 킬로 지점 마을)에 내려 달래서
700 미터 걸어가면 나옵니다...
시내에서 툭툭이를 대절해서 가자면 1500밧(협상 전 가격)부릅니다...
그래서 남쪽 팔 킬로 지점에 있는 키우롯 락뺏 이라는
팍세의 남부 스테이션에서 썽태우를 타고 가면 됩니다...
이 스테이션은 남쪽의 씨판동이나 짬빠삭가는 썽태우들이
주로 정차해 있는 곳인데 아타푸, 팍송 가는 버스들도
간혹 있습니다...
출발 시간은 0800~1200 까지인데 1시간에 한 대 정도 떠납니다만
기사맘대로 시간이 변합니다...
이 곳에서 팍송가는 버스를 타고가다 반락 삼십뺏에서 내려도 되고,
팍송가는 썽태우를 타고 가다 내리면 됩니다...
(탓판 직행 썽태우는 없습니다)
버스는 시간맞추기가 어렵고 썽태우가 낫습니다...
썽태우 기사들에게 어디간다 그러면 자기들도 헷갈려서
정확히 가르쳐주지 않는데 그러지 마시고 중간에 이런 사무실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어느 썽태우가 가는지
정확히 알려줍니다...
반락삼십뺏 까지는 1시간 소요되고 15,000 낍입니다...
길은 잘 포장되어 있고 중간부터는 고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약간 싸늘해지는 고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발 1100 미터니까요^^
반락삼십뺏에 내리면 이런 표지판이 있습니다...
탓판에 단 하나 있는 숙소, 탓판 리조트입니다...
걸어가도 충분히 되는데, 표지판옆의 작은 가게에 있는 청년이
오토바이를 태워주고 기다려주는데 10,000 낍이면 되니까
필요하신 분은 물어보세요...
맞은편에는 탐 참피라는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폭포가 있더군요...
탐 참피까지는 들어가는데 2킬로 정도 됩니다...
이 곳은 꼭 오토바이로 데려다 달라고 하세요...
남부라 더워서 걸어가기는 힘듭니다...
이때 본 서양 여행자 4명중
걸어가는 사람은 중간에 퍼져있고,
자전거 여행자는 헐떡이며 가고 있고
바이크 여행자만 여유만만하게 다닙니다...
일단 탓판으로 들어가는 길은 잘 뚫려있고
중간에 작은 시장 비슷하게 있어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구할수 있습니다...
그 시장에서 조금 더 가면 탓판 리조트 입구가 나옵니다...
이 곳에서 차량은 못 들어가고 입장료 5,000낍을 내고 가야 합니다...
서양인들은 패키지 여행으로 미니 버스를 타고 단체로 오더군요...
조금만 걸어가면 안내 표지판이 나오고 레스토랑으로 가면
이런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지요...
정말 속이 탁 트이는 광경이었습니다...
무려 120 미터의 쌍동이 폭포라니...
라오스에 이런 장관이 숨겨져 있으리라고는
이장도 상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뷰포인트 라고 나있는 길로 가면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쌍동이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길이라고 해야 숲속의 오솔길인데 비가 오지 않아도
폭포의 습기가 묻어있는지 미끄럽습니다...
길옆의 풀들도 몸에 닿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과 걷기 편한 긴바지가 필요합니다...
이장이 방문한 10월 중순은 우기가 끝나 비가 오지 않아
모기가 없었는데(거의 모든 지방에서 모기보기 힘듭니다)
다른 때는 모기가 있을테니 모기약도 뿌리시구요...
개미는 물지는 않으니 상관없습니다만
한국 것과 달리 강인해보여 찍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의 경사도 상당해서 조심해야 합니다...
길은 15분쯤 내려가면 수풀이 우거져서 더 이상
나가기 힘듭니다...
그곳에서는 이 정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면 장관일텐데 아쉽습니다...
폭포 주위의 절벽도 푸른 이끼같은 식물로 덮여 있어 태고적 환경을 보는듯합니다...
2000년에 이 곳에서 10 킬로 떨어진 자연보호구역에서
몰래 나무모으던 현지인이 호랑이에게 물어뜯긴
사건이 있었을 정도로 산림이 잘 보호되어 있고
무성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님들께 현장감을 느끼실 수 있게
탓판 폭포 동영상을 찍어왔습니다...
즐겁게 감상해 주세요...
이장의 노고도 잊지마시구요^^...
'32차 여행 > 라오스, 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짬삐 (0) | 2007.11.28 |
---|---|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와 꽃 (0) | 2007.11.26 |
라오스 탐롯콩로 탐험기 7 (0) | 2007.11.18 |
라오스 탐롯콩로 탐험기 6 (0) | 2007.11.18 |
라오스 탐롯콩로 탐험기 5 (0) | 2007.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