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에서 4시간 걸려 방비엥에 도착하여 처음 한 일은
이번 나눔 일을 도와줄 '폰 트레블'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라오스에 거주하는 교민이 운영하는 카약킹 전문 여행사입니다...
사장님은 비엔티안에 있지만
여기 라오인 직원들과 안면이 있기 때문에 인사를 나누고
가져간 약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라오어로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영어로 말하면 라오어로 적어주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구충제의 복용법도 번역했습니다...
안전한 약이긴 하지만 24 개월 이하와 임산부는
먹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구충제는 라오어로 '야까매통'이라고 합니다...
사진 자료도 같이 준비해서 나눠줄 생각입니다...
라오인들의 초등학교는 8시에 시작하여 4시에 수업을 마칩니다...
중간에 12시 30분에서 1시간 동안 점심 시간이 있지요...
내일 3개의 초등학교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1시간씩 잡으면 정오에
마칠수 있겠더군요...
라오인들은 3개의 민족으로 분류되는데
메콩강을 중심으로 저지대에 사는 라오 룸,
400-900 미터의 산악지대에 사는 라오 �,
고산지대에 사는 라오 쑹족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민족마다 한군데씩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대략 학생수를 물어보니 3개교 합해서 450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예상이 틀려 나중에 조금 고생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하고
저는 학용품을 사러 갔습니다...
완사나 호텔 옆에 문방구가 있다고 해서 갔더니
그런데로 필요한 학용품은 다 구비하고 있습니다...
공책은 학생 한명당 두권씩 나눠주고
지우개달린 연필 한 자루와 볼펜
한 자루 정도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라오에서는 특이하게도 초등학생때부터 볼펜을 사용합니다...
그것도 파란색을 더 좋아한다고 해서 블루칼라로 샀습니다...
구충제도 550개 가져갔으니 450명의 학생에게는 충분한 양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요...
공책 한 권은 천킵, 볼펜과 연필도 천킵인데
많이 사니까 아주머니께서 조금 깍아주시더군요^^
공책 한권당 900킵, 볼펜 800킵,연필 800킵으로 하고
각각 1000권, 450개, 450개를 구매했습니다...
모두 1,620,000 킵입니다...
아주머니께선 좋아서 싱글벙글 하십니다...
혼자 들고가기에는 너무 많으니 제가 묵는 숙소로
배달해준다고 하십니다...
1시간쯤 뒤에 차로 배달되어온 학용품들을 정리해보니
이 정도 되더군요...
학용품은 준비가 잘 되었고, 구충제도 100개씩
비닐에 나눠서 담았습니다...
무사히 학용품을 구입하는 것부터 라오어로 약의 설명문을
번역하는 것까지 한국에서부터 살짝 걱정했는데 문제없이 끝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저녁에 시원한 방비엥의 바람을 쐬며 슬슬 걸어나가
식사를 하고 돌아와 어떤 방식으로 나눠줄지 생각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라오스에 관심있고 더 많은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다음 카페 '라오스는 미소처럼' http://cafe.daum.net/smilelao
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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