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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차 여행/뉴질랜드 스토리

뉴질랜드 스토리 14 : 로토루아

by 즐거운 항해사 2007. 9. 25.

 

남섬에서 올라와서 이제 오클랜드에 가서 출국하기 전에

화산온천으로 유명한 로토루아를 마지막으로 방문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온천욕을 하는 베스 하우스에 가보았습니다....

아주 고풍스러운 외관에 깔끔하고 넓은 잔디밭에 눈이 시원해 지더군요....

게이트볼을 하는 현지인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정원을 이리저리 걸으면서 이색적인 풍물을 즐겼습니다...

 

 

색색의 꽃들도 어찌 그리 활짝 피었는지요..... 

 

 

화산으로 유명한만치 구경하러 갔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하는데

근처만 가도 비릿한 유황 내음이 풍깁니다...

코스대로 걸어줍니다....

 

 

 

 

 

 

 

 

 

 

 

 

 

 

 

지옥이 있다면 이와 비슷할까요...

 

 

 

 

 

 

 

 

 

 

 

유황천의 색깔도 다양합니다....

 

 

 

 

 

 

 

 

 

 

 

 

 

 

 

 

 

 

 

 

 

 

 

 

 

 

 

 

 

 

 

 

 

 

 

 

들어가지말란 표지가 있지만, 그런 표지가 없어도 들어가고 싶진 않습니다^^

 

 

 

 

 

 

 

 

 

 

 

 

 

 

 

 

 

 

 

 

 

 

 

 

 

 

 

유황천이 흘러가다 층을 이루었더군요....

 

 

 

 

 

 

 

 

 

 

 

 

 

 

 

 

 

 

 

 

 

 

 

 

용암이 솟아오른 곳이라 깊고 또한 뜨겁게 느껴집니다....

가까이 가보면 심장이 작아집니다...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가길래....

순간 포착이 어려웠습니다.....

 

 

 

 

 

 

 

이제 뭔가 쇼를 한다고 합니다..

 

가이드 아저씨가 분화구에 무얼 집어넣습니다...

그냥은 솟구치지 않거든요...

돌아와서 본 티브 프로그램에서 비누를 넣으면 저렇게 된다네여....ㅋㅋ

 

 

 

자아...몇 초 기달려 보시구랴....

대충 그런 말인듯....

 

 

 

처음엔 조금씩 거품만 나오더니.... 

 

 

 

 

 

 

 

힘차게 액체가 솟구치기 시작합니다....

 

 

 

 

 

 

 

 

 

 

 

대충 이런 분위기에서 쇼를 보고있죠^^

 

 

 

자아...뉴질랜드 여행담도 여기까지입니다....

로토루아에서 오클랜드가서 태국과 라오스를 돌아본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여행에서 저의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 라오스를 만나게 되었고

열번 이상 방문하게 된 계기가 되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다른 여행지의 여행기도 마무리되었습니다....

30번 이상 여행하다보니 여행도 지겨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제 인생의 전부인 여행인데 그러면 안 되자나여ㅜㅜ

결혼도 미루고 다니는 여행인데...

 

그래서 이제까지의 여행의 모든걸 정리해야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블로그에 다 올리고 나니 마음의 정리도 되고...

단순히 여행만이 아닌 뭔가 다른 방식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요번 9월 30일 라오스로 한달 이상 떠나는데

오지의 어린이들에게 구충제와 학용품을

전달해 볼려고 합니다.....

전에 비슷한 일을 옆에서 도운 적은 있어도

제 혼자 주체가 되어 하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유럽과 인도는 제가 한때 좋아했던 여행지인데

디카가 없던 시절이라 사진 스캔하기 힘들어서

여행담을 많이 올리진 못했습니다....

인도엔 5개월 이상 있으면서 정말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는데 여행 2개월째부터 할 말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상했던 그 인도의 문화들이 일상이 되어버리기 시작했던거죠...

 

 

담에 dslr 하나 사 들고 인도와 네팔 가면

좋은 사진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여행과 계속 이어나갈려는 나눔 여행이

사진의 꽃들처럼 밝고 아름답게 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