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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차 여행/뉴질랜드 스토리

뉴질랜드 스토리 12 : 넬슨의 아벨 테즈만

by 즐거운 항해사 2007. 9. 5.

마운트 쿡에서 테카포와 크라이스트 처치, 블렌하임을 거쳐

도착한 넬슨......

 

누가 온라인에서 아주 살기 좋은 도시처럼 보인다고 해서.....

처음엔 그저그랬는데 거리를 다녀보고

주민들도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이고 해서

정이 드는 마을같았습니다...

 

거리에는 제법 쓸만한 상점들도 보이고....

이 곳 뉴질랜드에선 와나카나 퀸스타운, 크라이스트 처치,

넬슨에 살면 살 수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장도 몇개 있었는데 시설은 우리보다 한참 뒤졌습니다...

"코어" 하길래 감상했는데 100좌석 정도의 소극장이고, 음량도 형편없었고

그냥 뉴질랜드에서 영화 한 번 본다는 생각으로 보았습니다....

 

코어가 제법 재미있길래 8.5불(6000원)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돌아올 때 마을을 내려다보는듯한 노을을 강위 다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이 주변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트렘핑 코스인 아벨 테즈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최고의 해변 경관을 지녔다는 그 곳은 인도 고아의 바가토르 비치보다도 못했습니다....

 

 

 

 

 

 

 

 

 

 

 

 

 

 

 

 

 

 

 

 

 

 

넬슨에서 버스로 1시간, 보트로 다시 1시간 더 가서 토론토 베이에 도착해서

아주 우거진 수풀길을 걸어서 바크 베이까지 가는 트렘핑 입니다만.....

아주 쉬운 길이라 별로 흥미도 못 느끼겠고 한국의 평범한 산길과 비슷하다고 보겠습니다....

 

 

 

 

 

 

 

 

 

처음 보는 버섯도 발견했습니다.....

 

 

 

 

 

 

 

 

 

 그냥 이런 경치 보면서 걸으면 됩니다....2~3 시간 정도 걸립니다.....

좀 더 험한 코스를 각오했는데 뉴질랜드의 자연은 다소 여성적이라

아기자기하기만 합니다....

 

 

 

 

 

 

 

 

 

 

 

 

 

 

 

 

 

 

 

 

 

 

 

 

 

 

 

 

 

 

 

 

 

 

 

 

 

 

이제 도착지인 바크 베이까지 도달했습니다...

여기서 배타니 카이테리테리에 내려줍니다......

좀만 기다리면 넬슨까지 태워다줄 버스가 온다고 합니다....

 

 

 

 

 

 까만 새가 한 마리 보입니다.....

 

 

 

 

둘이 싸웠나 봅니다......

 

 

 

 

바로 화해했군요 ^_^:;

 

 

 

 

 

 

 

뉴질랜드의 명물 피시 앤 칩스를 하나 사먹고  

숙소에 와서 텔레비젼을 보니 빅브라더를 하더군요.....

 

광고로는 사치품보다는 주로 수동 면도기, 부엌칼 등 검소한

생활 필수품을 내보내더군요.....

여기 사람들은 옷차림도 그렇지만

계절 온도에 맞게 자기만 편안하면 됐지

남의 눈초리를 의식해서 비싼 옷 걸치고

다니지는 않더군요.....

 

동양인을 좀 차별해서 그렇지

저런 검소한 면은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