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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차 여행/티벳

티벳에서 1

by 즐거운 항해사 2007. 9. 2.
눈을 떠보니 라싸이다..

밤엔 좀 쌀쌀하다..

오후에야 나갈 준비를 하고..

여기서 포탈라궁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영화속의 궁은 산중턱에 있었는데 실제론 도로보다 조금 높은 곳에

있다.."티벳에서의 7년" 은 남미에 세트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포탈라궁을 기준으로 동쪽은 구시가..서쪽은 신시가이다..



신시가는 여느 중국도시와 비슷해서 구시가만 거닐어본다..

첫인상은..

무척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거리의 오물들..침..그리고 냄새..양고기의 비릿한 내음이

온 거리를 휘감고 있다..

간간이 거지도 있고..마주치는 라마승들이 보시를 원하기도 한다..

공기가 희박해서 모두들 시커멓게 타 있고..

버스타고 지나가는 어린 꼬마들이 외국인에게 손가락을 흔들며

귀엽게 소리친다..


"파큐우-"

어느나라나 애들은 욕을 먼저 배우는 것 같다..

아..그리고 저것은 터뷸런스다..이젠 라싸에 티뷰론이 다니는군..

거리를 걷다보면 간혹 유명인들과 닮은 티벳인들이..

저기 머리 안 감은 박상면이 인상쓰고 지나간다..

여행자들이 여기 뭘보러 오는지 아직 이해가 안 된다..

아침에 신청한 네팔비자를 받으러 네팔영사관에 갔다..

같은 숙소의 세바스찬, 네이슨, 신지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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