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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차 여행/티벳

2001년 시월....티벳에서

by 즐거운 항해사 2007. 9. 2.
안녕하세요..
18일 서안을 떠난 저는 19일 아침 란주도착..
바로 시닝으로 출발 11시 도착..
보통은 여기서 좀 쉬며 체력비축한 후에 떠나는데
시닝으로 오는 기차에서 티벳가는 중국인을 만났거든여..
외국인은 25만원의 허가비를 내야하기 때문에 모든 여행자들은
그렇게 가지 않지요..
보통 트럭운전수에게 부탁해서 4-8만원의 수고비를 주고 오는데
전 인터넷에서 정보를 수집한 결과 시닝에서 중국인전용침대버스가
잇고 300위안(48000원) 정도면 된다는 제이님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는데 제이님은 호텔보이에게 웃돈을 더 주고 샀지만
전 제가 기차간에서 만난 중국인이 표를 사 주겠다 했으므로
더 이상의 선택이 없었으므로 18시간의 기차여행후 다시 40여 시간의
버스여행길에 올랐읍니다..
제 생김새가 중국인과 차이가 없었으므로 가능한 일입니다..
대신 전 광둥성에서 왔다하고 말을 할수가 없었고 공안의 검문에서
걸리면 다시 시닝으로 돌아와야 했으므로..
서안에서부터 기차 18시간..버스안애서 대기 6시간..34시간의 여정..
해서 모두 58시간의 연속여행으로 21일 새벽에 도착한 지금 전 몹시 피곤합니다..
티벳은 평균고도가 4000미터라 산소가 많이 부족해서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찹니다..
나중에 올리겠지만 오는 길은 5000미터까지 올라가므로 눈앞이 안 보이고
소변볼 힘도 없었읍니다..
고산병약을 먹었는데도 말입니다..
죽는구나 했읍니다..

어쨌던 이 곳 티벳의 수도 라싸는 몹시도 평화롭고 이국적입니다..
건물도 중국과 많이 다르고..사람들의 복장역시..

 
그렇게 보고싶었던 포탈라궁도 제 눈앞에 언제든 시선을 주면
있읍니다..
중국은 전쟁에 대해 거의 무관심입니다..
그럼 머리가 어지러운 관계로 나중에 또..
그리고 제이님께 깊은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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