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일~6월 30일>
네팔 10일
태국 20일
숙박(전기 물 포함) 403,000원
음식 생필품 601,200원
교통 44,600원
총 1,048,800 원
<2017년 7월 1일~7월 31일>
태국
숙박 (전기 물 포함) 424,900원
음식 생필품 450,500원
교통 12,800원
총 888,200원
<2017년 8월 1일~8월 31일>
태국
숙박(전기 물 포함) 444,600원
음식 생필품 459,900원
교통 22,500원
총 927,000원
네팔의 예전에 조용하고 다소곳했던 사람들이 변하고
가성비떨어지는 숙소 환경에 신물이 나서
다시 태국에 돌아와서는 조금 좋은 호텔을 선택했다
네팔에선 한국의 마트나 편의점 정도수준의 빵도 찾을수 없었고
요거트도 없었기에(치실, 고무줄도 없었다)
태국에 돌아와서는 세븐일레븐에만
들어가도 천국같았다
네팔에서 거진 한달에 한번씩 숙소를 바꿔야해서
내가 여행하면서 까칠해졌거나 예민해진건 아닌지
걱정도 되었으나 다시 태국에 와서는 3달간
한 숙소에 잘 머물렀다...
다행이다
나라간 이동시 전에 못 먹었던 음식들이 생각나서
6월에 태국와서는 한국식당에 줄창 가서 먹어대었다
네팔에도 한식당은 있지만 아무래도 한국과 거리가 멀어
양념의 맛도 다르고 재료수급에도 한계가 있었다
요즘 태국의 한국식당들은 맛이 한국보다 더 뛰어난것 같다
덕분에 엥겔지수도 좀 올라갔다
7,8월에는 좀 신경써서 전에 올렸던 글처럼
저렴하나 영양가있는 음식들로 돌려먹고
부페나 한국식당에 가끔 가서 해결하는 걸로
식비를 낮출수 있었다
스페인어 공부는 조금 더하다 뜸한 상태고...
강의중 여행용 회화까지는 진도가 나간것 같은데
아직 입에 붙어서 술술 나오는 단계는 요원하지만
영화볼 때 간단한 스페인어 단어는 알아듣게 되었다
여행용 회화를 담아둔 좋은 블로그를 알게 되어서
일단 여행에 쓰이는 부분을 잘 보고
강의를 처음부터 다시 한번 두번 더 보아야겠다
그리고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다
예전에 데생,수채화, 유화 기초를 조금 배워 두었었는데
지금은 아이패드로 추상화를 하게 되었다
그림에 능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그때그때
자신의 감정을 담아내기 좋은 기법같다
그러나 아직 내가 보기에도
낙서같은 면이 있다 ㅎㅎ
여기에서의 일상은
한국으로치면 주말의 연속이라고 할만하다
느즈막히 일어나 아점 챙겨먹고
티브보거나 태블릿으로 온라인 여행하고
가끔 외국어 공부하고 그림그리고
저녁먹고 돌아와 쉬다가
밤에 시원해지면
수영이나 줄넘기, 걷기 등으로 체력보강하고....
덕분에 한국에 있을 때보다 체력은 많이 좋아졌고
한국에서 몇 분만에 먹어야했던 식사를
1시간 정도 느긋하게 먹을수 있다는게 행복이라면 행복이다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됐구나 ㅎㅎ
한국에서는 성실한 삶을 강조한다
학교에서도 그렇고 사회나와서도 그렇다
그러나 지금 되돌아보면
학업과 일에만 성실을 강요하는 것같다
나는
"휴가"에도 성실하고 싶고
"게으름"에도 성실하고 싶다
일에만 성실하라는 것은 노예의 삶을
강요당하는 느낌인 것 같다....
나는 그럼
"성실한 게으름뱅이" 인것인가 ㅎㅎ
'47차 30년 여행생활자 > 태국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의 신비한 약초 "끄라차이 담"... (0) | 2017.08.18 |
---|---|
장기여행시 챙겨먹으면 좋은 영양제들 ..... (0) | 2017.08.10 |
지금 여기 이 곳에서 지내는게 꽤 행복한데....2 (0) | 2017.07.27 |
지금 여기 이 곳에서 지내는게 꽤 행복한데....1 (0) | 2017.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