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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차 30년 여행생활자/네팔 포카라

네팔 포카라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서의 4일

by 즐거운 항해사 2017. 7. 1.

 

ABC 는 10년 전에 가보았고 해서

이번엔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만 4일 있어보기로 했다

 

 

결과는 대만족^^

여러 설산들을 한눈에 다 볼수 있어

또다른 감동이었다

 

 

택시로 깐데(현지인들은 까레)로 1시간 정도 가서 (1300~1600루피, 당시 환율은 루피*10하면 한국원)

오스 캠프까지 올라가면 되는데

중간에 작은 슈퍼가 딱 한개 있고

슈퍼 아래 현지인집에서도 생수나 컵라면을 위한 뜨거운 물도 구할수 있었다

 

 

바그룽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도 있는데

200루피(2000원)이고 2시간 걸린다

 

 

등반은 보통 1시간~2시간 걸린다는데

나는 중간에 컵라면먹고 꿀을 탄 위스키 조금 마시며

쉬고 해서 3시간 걸렸다

약간 가파른 돌계단길이었다 

 

 

2000 미터라 고산증은 안 생겼지다만

약간 어찔한 기운이 오는게 ㅋ

 

 

다 올라가서 바라본 깐데....

아주 작은 마을이다

 

예전엔 여기도 트레킹해서 와야했는데

점점 개발되서 이젠 도로가 생겼다

버스도 택시도 다니더라

 

 

 

 

 

 

 

 

 

 

 

 

 

 

 

 

 

 

 

 

 

 

날이 좋으면 포카라와 페와 호수가 보인다

호수 바로 왼쪽산이 사랑콧.....

 

 

사랑콧에서 오스 캠프까지 걸어오는 길이 있다고 한다

사진에도 보이는데 길이 좋았다

 

 

3~4시간 걷다가 도로를 만나면 걷거나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깐데에 오면 된다....

 

 

 

 

 

 

 

 

조용한 페와 호수....

레이크사이드가 넓은듯해도

여기서보니 아주 좁은 지역이었구나

 

 

 

 

 

 

 

마차푸차레 롯지가(500루피) 가장 깨끗하고 한국음식도 하고 해서 좋은데

도착 당시 풀이라 어쩔수 없이 엔젤 롯지로(600루피)

 

 

엔젤에는 일반 롯지도 있고 아래 사진의 독채 리조트도 있었다

1500루피인데 간단한 주방시설도 있어 요리하실 분에게 좋아보인다 

 

 

 

 

 

 

 

 

사진은 엔젤 롯지의 넓은 잔디밭에서 찍은건데 여기도 좋고

오스트레일리안 베이스캠프 롯지 지나서 나오는 캠핑사이트에서 찍어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마차푸차레 롯지의 옥상에서 본 뷰가 가장 좋았다

 

 

 

 

 

 

 

 

4월말 당시 일출은 5시 48분에 생기고

보통 그 전후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모인다

 

 

그후로는 서서히 구름이 고산들을 감춰버리는데

전날 오후에 비가 온 날은 기온이 급강하해서 밤에 추웠지만

대신 구름이 생기지 않아 오후 늦게까지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요즘 포카라의 땅값이 금값으로 바뀐 덕분에

네팔 포카라 주민들도 여유가 생겨

(백만장자 즉 졸부도 많이 생기고 해서 10년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짐)

토일에는 무지 많이 와서 밤새 떠들썩했다

정말 미친듯이 소란스럽게 논다 ㅜㅜ

 

 

조용한걸 원하면 주말은 피하자

 

 

 

 

 

 

 

 

 

캠핑 사이트에는 단 하나의 텐트족만이...

 

 

뒤쪽에 마차푸차레 롯지가 있음

중앙의 파란 지붕....

 

 

 

 

 

 

 

 

 

 

 

캠핑 사이트에서의 전경

 

 

 

 

 

 

 

 

 

 

 

 

 

 

 

 

 

 

 

 

 

 

 

 

 

 

 

 

 

 

 

 

 

 

 

일출 직전의 빛퍼짐

 

 

 

 

 

 

 

 

 

 

 

 

왼쪽이 안나푸르나

오른쪽이 마차푸차레....

 

 

 

 

 

 

 

 

 

 

 

 

 

 

 

 

 

 

 

 

 

 

 

 

 

 

 

 

 

 

 

 

 

 

 

 

 

 

 

 

 

 

 

 

 

 

 

 

 

 

 

 

 

 

 

 

 

 

 

 

 

 

내가 가진 줌으로는 여기까지밖에 안된다

 

 

 

 

 

 

 

 

 

 

 

마차푸차레 롯지 옥상에서의 풍경....

가장 시원스레 모든 산들이 파노라마로 등장.....

 

 

 

 

 

 

 

캠핑사이트 가기 직전에 네팔인이 하는 한국식당이 있는데

꽤 다양한 한식을 구비하고 있었지만

자기가 묵는 롯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이 곳의 룰때문에 가보지는 못했다

 

 

마차푸차레 롯지도 닭볶음탕(800루피)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400루피) 등이 있는데

김치가 떨어져 닭볶음탕을 매일 먹었는데 닭이 쫄깃하니 먹을만 했다

 

 

 

마차푸차레 롯지에서 가장 처음 먹은 짜파게티.....

환타 200루피....

 

 

 

 

 

 

 

 

 

제대로 꿀맛이었다

 

 

 

 

 

 

 

 

 

전날 비가 와서 약간 추웠는데

네팔 위스키에 꿀을 많이 타서 가져가서

약간씩 마시면 체온이 높아져서 견디기 좋았다

 

 

2000 미터 고산의 날씨는 그야말로 변화무쌍

더웠다 서늘했다 싸늘하게 비오기도 하고....

새벽에 별볼때는 오리털 파카가 생각나기도

 

 

꿀반  위스키반 술과 안주는 히말라야 감자의

이상한 조합........갈릭스프는 도울뿐..... 

 

 

 

 

 

 

 

 

얼큰한 닭도리탕....

여기 최고다...

 

 

 

 

 

 

 

 

아마 외국인 최연소 등반객이 아닐까 하는데.....

네덜란드 9개월짜리 아기....

 

아버지가 등에 업고 오스 캠프에서

1박후 내려갔다...

 

 

대단하다 대단해

 

 

 

 

 

 

 

 

 

 

 

 

 

 

 

 

 

 

 

 

 

 

마차푸차레 롯지 정원에서의 풍경....

여기서 하루 종일 산들의 변화를 지켜보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평화로운 롯지의 일상....

 

 

 

 

 

 

 

 

 

 

 

 

 

 

 

 

 

 

 

 

 

낮에는 보통 구름으로 덮이지만

때때로 기온이 낮아질 때

설산들이 무지 가까이 보이기도.... 

 

 

 

 

 

 

 

 

 

 

오스 캠프오기 전에는 빈혈인가

어지러운 기운이 있었는데

여기 며칠 있다온 후로는 고산에 적응하느라

적혈구를 많이 만들어내서 그런지

어지러움이 싹 사라졌다

 

 

천연 철분제 오스 캠프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