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는 큰 볼거리가 없고 그냥 나의 여행국가 늘리기에
동참해준 그런 도시였다...둘러봐도 뭐 할게 없다...
그 중에 한번 둘러볼곳이라면 칼레메그단이라는 곳이다...
안내판의 베오그라드 포트리스가 바로 그 곳이다...
역시 이런 인구밀도 낮은 도시가 마음에 든다...
사람 바글바글한 곳은 이제 숨막힌다...
곧 한국을 떠날 때가 올 것이다...
칼레메그단 공원은 유럽에선 그냥
평범한 곳정도이지만 베오그라드에선
그나마 맑은 공기를 쐴수 있는 한가한 장소라 마음에 들었다...
한 눈에 들어오는 베오그라드 지도...
왠만한 곳은 걸어서 갈수 있다...
신기한 점은 공원에 1990년대 내전당시 무기를
전시해 놓았는데 이런 것도 관광자원이 되는구나 싶었다...
나를 신기하게 여기는 현지인 아가씨가 협찬해 주어
한 장 찍어주고^^
1990년대 유고슬라비아는
세르비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몬테네그로로 갈라지고 또 종교적인 분쟁으로
나라마다 마을마다 갈라져 싸우고...
전쟁이 끝난지 10년이 좀 넘었지만
이들의 마음엔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지...
이외에는 어떤 시설도 없어 그냥 한가로이
산책을 할수밖에...커피 파는 곳도 안 보인다...
전망은 참 좋다...
강건너 수풀이 우거진 모습도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다...
강과 숲이 어우러진 모습은 유럽 도시 곳곳에서 볼수 있는데
사람이 먹어야하는 필수품목인 물 근처에서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고 그럼으로서 문명을 꽃피울 확률이 높았던 것같다...
해도 뉘엇뉘엇 기울러가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가자...내일 바로 보스니아로 떠나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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