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전국을 돌아다니던 터키를 떠나야한다...
시원섭섭하다...
하지만 터키여행은 크게 어렵지않고 순조로워
스펙터클하지는 않았다...
이게 다 인도에서 수업받은 결과다^^
6개월간의 인도여행은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낮에 올라가보았던 산중턱의 길에 올라가
삼각대설치하고 야경을 담아보았다...
터키니까 또 페티예니까
가능한 일이다...
남미였다면 벌써 납치되었을 것이다^^
이제 안전한지 아닌지 거리를 돌아보고
사람들을 보면 감이 온다...
멀리 보이는 환하고 큰 불빛 두개는
운동장인가보다...
축구장같은데...
페티예의 밤은 조용하고 차분했다...
터키인들의 전형적인 분위기...
붉은 지붕 아래의
터키 사람들은 어떤 저녁을 맞이하고 있을까...
한국과는 어떻게 다를까...
낮에 봐두었던 카페로 들어갔다...
여느 터키 카페와 달리 꽤
현대적이었고 부유한 터키인들이
차를 타고 몰려드는 곳이었다...
여기서 야경을 찍기에 좋을 것같았으나
별로 구도가 안 좋아 콜라 한잔으로
목마름만 해결하고 느긋하게
한량의 본분을 다하기로 했다...
최대 망원까지 밀어보았지만
끝내 무슨 경기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나중에 내려갈때 축구복을 입은 응원단들이
흥분해서 소리치는 광경을 보았으니 축구가 틀림없었다...
참 분위기좋은 카페다...
해운대 달맞이의 카페들과 흡사한 위치...
세련된 인테리어...
시원스레 불어오는 지중해의 바람...
모든게 마음에 든다...
이런 시간을 마련해준 신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터키에서의 색다른 여행을 돌이켜보고...
다시 오고 싶은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뭔가 내 여행 감성에 꼭 들어맞는 부분이 없다...
그냥 한번쯤 와봐야 하는 곳은 맞는데...
애매하다^^
잘 있거라...터키여...
이제 추억이 되어버릴 터키의 여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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