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SOS 식당이라고 했다던데 내가 갔을때는
왠일인지 S&S 로 간판을 고쳐놓았다...
우푹근처에 있는 여행자 식당으로 물가비싼 괴뢰메에서는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세트메뉴를 내놓기 때문에
여러번 가보았다...
세트메뉴는 4가지가 있다...
그외 메뉴도 비싸지는 않다...
주인인 할아버지가 너무 순하시고 선한 성품이셔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서비스를 받을수 있었다...
세트메뉴 3번인데 스프인 초르바를 먹고 나면
메인요리를 가져다준다...
스프는 그냥 떠먹어도 되는데 무료로 계속 리필해주는
빵인 에크멕을 찍어먹어야 제격이다...
3번은 피쉬앤칩스인데 90년대부터 지방재정을 위해
양식을 시작한 송어를 요리해온다...
발릭은 생선, 아라발릭은 송어를 뜻한다...
푸짐한 감자칩도 맛있지만 송어의 고소함도 느껴보기 바란다...
민물생선이지만 비린내가 없고 살도 쫄깃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나중에 송어가 많이 나는 산간지방인 아이델과 트라브존에 가니
송어요리의 가격은 6리라까지 떨어졌지만 괴뢰메의
갑자기 오른 물가에 비하면 이 식당이 다른 식당보다 비교적
저렴하다고 할만하다...
세트메뉴 4번은 스프인 초르바와 양념한 쌀밥인 필라우,
그리고 철판에 요리한 닭고기가 나온다...
특별히 별미라고까지는 할수 없었지만
터키 고유 음식을 즐긴다는 점에서 만족했다...
필라프에는 고소한 양념이 되어 있기때문에 매콤한 닭요리와 어울린다고 하겠다...
닭고기에 사용된 양념은 한국인입맛에도 잘 맞았다...
다 먹고 그냥 가기 허전하다면 차이를
주문해서 천천히 음미하면 된다...
추가비용 1리라가 들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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