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태국에는 경유때문에도 수십번 방문하게 된다...
카오산 로드는 왕초보 배낭 여행자였던 2000년에 어리버리 처음 가게 되었다...
만남의 광장...
옛날 자리에서의 추억들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요즘은 카오산 자체에 가기가 싫어 머물지 않는다...
라차다나 싸얌에 머무르는 게 편하다...
태국 사람들...(것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특히 방콕 사람들이 변했다...
나보다 더 예전에 방문한 분도 많겠지만
11년간 경험한 바...
이상하게 민주화 시위도 하고 조금 생활이 나아지면서
자기들이 완전 선진국에 살고 있는 문화 시민이라고 착각하는지
나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소한 일에도 그렇다...
불친절한 정도도 심해지고...
자기들이 다 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은데
내가 보기엔 완전히 헛똑똑이 짓들 하고 있다...
요즘 태국 시국이 어수선해서 모든 이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주는 건지 모르겠다만
하여튼 요즘 태국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지저분해진다...
카오산 로드에 이제 언제 가 볼지 모른다...
다시 갈 때는 아마 많이 변해 있을 것이다...
어느 해부턴가 이 화려한 종이 전등이 밤거리에 등장했다...
하나 사 오고 싶어도 부피때문에 망설여진다...
선명한 조명에 대비되는 음영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
동대문 앞의 거리는 언제나 북적거린다...
이제 저 인파를 피해 가는 것도 지겹다...
타투...
볼 때마다 소독은 잘 하고 하는지 궁금해진다...
다양한 거리의 먹거리들...
그립겠지만 넌 너무 복잡해...
사춘기 여학생처럼...
카오산...
이제 오랫동안 안녕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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