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많은 저는 또 풀바리 리조트란 곳에 가 보았습니다...
가이드북과는 달리 무료셔틀도 다니지 않았고 해서 루스티카에서 택시를 대여해서
왕복 600루피주고 구경하고 왔습니다...
길가에 서 있는 다른 택시들에게도 문의해 봤지만
꼬불꼬불한 길로 10킬로 미터 정도 가야되고...
바로 태우고 오는게 아니라 나중에 다시 데리러 와야하는 사정이라
600~800 까지 부르더군요...
차라리 숙소의 택시를 이용해주자 해서 다녀왔지요...
매니저가 입아프게 설명하던 새 택시로 말입니다...
사진은 커보여도 티코만한 차입니다...
부릉~부릉~
복잡하고 먼지많은 올드 바자르를 지나기 때문에 꼭 마스크를 써줍니다...
네팔의 차들은 대부분 오래 되고 또 인도에서 품질낮은 휘발유를 수입해 쓰기
때문에 매연이 장난이 아닙니다...
한 15분쯤 가다가 비교적 조용한 동네로 들어갑니다...
물에 석회질이 많은지 회색을 띄고 있습니다...
드디어 입구가 보입니다...
경비원이 문을 열어주고 거수경례를 합니다...
기분좋습니다^^
객실이 1일 숙박에 100불이 넘고 세계에서 알아주는 호텔이라던데 역시
포카라 시내 호텔들과는 다릅니다...
정원도 넓어보이고...
로비로 들어가 봅니다...
경전이 들어있다는 마니차가 먼저 눈에 띕니다...
자연 채광을 이용하여 고급스러웠고 또한 유서깊은 호텔이라는 이미지를 충분히 주는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구르카 바...
천정도 높고 격조높아 보여 들어가기도 망설여지지만...
일단 전망을 한 장 찍어보구요...
1층의 카지노를 지나 나가면 수영장이 나옵니다...
카지노는 각 게임마다 테이블 1개씩뿐인 소규모였고 슬롯머신도 달랑 3대 뿐인 미니 카지노였습니다...
손님도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마 시내에 있는 다른 호텔 카지노에 손님을 다 뺏긴것 같습니다...
정원의 경치를 감상해줍니다...
수영장도 있는데 수질도 좀 흐리고 제 상상속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라 실망이 큽니다...
좋으면 수영도 하고 갈랬는데...
어떤 네팔싸이트에서 그랜드캐년에 견줄만한 게곡이 있다고 해서 보러 온 목적도 있는데
과연 어떨까요^^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것 같습니다...
다른 쪽을 보니 좀 웅장해 보이기도 하고 눈이 시원해지더군요...
아래 쪽에 뭔가가 보입니다...
확대해보니 빨래를 말리고 멱감고 그러더군요...
다시 정원으로 돌아가서...
어...
이쪽에서 보니 수영장이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호텔안에는 기념품 숍이 몇개 있었고...
너무 시내와 동떨어진 까닭에 손님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유럽인 한 팀 보입니다...
레스토랑은 상당히 깔끔하게 꾸며놓았습니다...
가이드북에는 미니 골프 코스, 사우나 등 완벽한 부대 시설을 자랑하고
일식 철판구이도 정원에 있다 했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네팔이 그렇지 뭐 하며 차가 데리러 올때까지 기다립니다...
구르카 바에 들어갑니다...
무게있고 고풍스런 분위기에 기분도 좋아집니다...
배는 아직 고프지 않고 음료 메뉴를 보니 제일 저렴한 게
생수입니다...
그래도 세금 포함 125 루피나 하네요...^^
참 인테리어를 고풍스럽게 할려고 신경을 썼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바 이름답게 꾸쿠리 칼도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진품이겠죠...
기념품이 아닌...
그렇게 구경하며 시간을 죽이다
약간은 지겨워질 때쯤 차가 도착해서 데리러 왔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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