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18일차 - 트레킹 허가서를 받다

2주정도의 체력 단련으로 스스로도 놀랍게도 몸이 아주 좋아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마 공기좋고 영양가 풍부한 네팔의 채소들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할까말까 망설였던 히말라야 ABC 트레킹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미 2000년도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었습니다...

같이 갔던 팀들이 아침부터 해질때까지 주구장창 올라가는 스타일이라

제 페이스를 잃고 촘롱까지만 갔다가 내려왔거든요...

 

이번엔 혼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포터만 한 명 데리고 갔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그 혼자 간 전략이 적중했습니다...

2일째 벌써 다리 근육이 뭉쳐 역시 이번에도 실패하나 긴장했었고

혼자였기에 푹 쉬며 체력을 회복하여 다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 명이었으면 포터문제도 그렇고 이만저만한 민폐가 아니었을 겁니다...

 

먼저 엔트리 퍼밋을 받으러 갔습니다...

엔트리 퍼밋 카운터는 레이크 사이드에서 댐사이드 거의 다 가서 있습니다...

2000년도에는 레이크 사이드 내에 있던 걸로 기억되는데 옮겼나 봅니다...

 

   

가는 방법은 걸어서 가면 레이크 사이드에서 30~50분...

로컬 버스타고 가면 10분 걸리고 10루피...

(트레킹 엔트리 퍼밋 받으러 간다고 하면 차장이 내려줍니다)

택시타면 5분 걸리고 100루피(협상 가능)...

 

각자 사정과 체력에 맞게 선택해서 가십시오...

준비물은 여권,사진4장,2000루피이고 가이드 동반시 가이드도 가야 합니다... 

 

레이크 사이드를 지나고 경찰서를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이 사거리가 나옵니다...

 

이 사거리에서 직진해서 100 미터 가면 카트만두에서 오는 투어리스트 버스 파크가 있고...

 

이 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약 500 미터 가면 비자 연장하는 이미그레이션이 나오고...

 

이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댐사이드 방향임) 약 300 미터 가면 퍼밋받는 사무실이 나옵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사진을 미처 준비 못 했으면 이 건물 맞은 편에도 즉석 사진방이 있고...

 

 

 

 

들어가서도 한 군데 즉석 사진방이 있습니다...

참고로 포카라 시내에서 찍으면 300루피 정도 듭니다...

 

그리고 본인 사진이라면, 가지고 있는 사진이 다 달라도 문제없이 저는 통과했습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전혀 문제없다더군요...

 

 

 

 

이 건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이 창구로 먼저 가야 합니다...

 

 

 

이런 용지를 받아서 기재합니다...

사실 그냥 퍼밋비용 받는게 목적이라 까다롭게 굴지는 않으니

대강 적으면 됩니다...

 

15번 항목때문에 가이드 동반하시면 같이 가야 합니다...

여기서 사진 2장과 2000 루피 내시구요...

 

기다리는 사람적으면 한 5분 후에  엔트리 퍼밋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그냥 돌아가면 곤란합니다...

꼭 이 오른편에 있는 창구로 가서 TIMS 카드를 받아야 합니다...

 

 

 

 

이 용지를 받아 기재해야 합니다...

 

 

 

 

TIMS 라 불리는 이 카드도 같이 주니 기재합니다...

만약 가이드가 같이 간다면 블루 컬러 용지를 달래서 적어야 하고(이 경우 200루피 추가 납부해야함)

포터와 가거나 혼자 간다면 그린 컬러 용지를 달래서 적어야 합니다...(이 경우 추가 납부금 없음)

복잡하게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사진 2장과 같이 주면 됩니다...

 

 

 

그리고 기다렸다 TIMS 용지를 받아들고 나오면 끝입니다...

 

트레킹갈때는 엔트리 퍼밋 영수증과 TIMS 카드를 꼭 들고 다니며

체크포인트에서 요구할 때 보여줘야 합니다...

 

 

이 사무실에는 좀솜의 기온 등 정보도 조금 있습니다...

 

 

 

 

아까 사거리에서 죄회전해서 500 미터 가면 나오는 이미그레이션 사무실입니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오픈한답니다...배짱입니다...

그래서 저도 이 날은 비자 연장 못하고 트레킹다녀와서 했습니다...

 

 

 

2009년 현재 네팔 비자는 입국시 30일체류에 40불, 60일체류에 100불입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연장이 가능한데, 포카라에서는 1~15일 연장은 기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30불 내야 했습니다...

 

만약 비자 기간이 지나 불법 체류하게 되면 비자 연장비용 30불 내고

또 따로 벌금 1일당 3불을 내어야 합니다...

 

(이 말을 왜 드리냐 하면 비자 연장 하면 30불 드니까 안하고 있다가,

3,4일 정도는 벌금 무는 편이 더 싸다고

여기는 분들을 몇 분 보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제도가 바뀌어 무조건 연장안하고 불법체류하면 손해입니다...  

 

 

그리고 네팔은 토요일이 공휴일입니다...일요일엔 일하구요...토요일엔 두 군데 다 쉽니다...

이미그레이션 사무소에서는 이상하게도 달러를 받지 않고 네팔 루피만 받았습니다...

그것도 불리한 환율을 적용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그것때문에 다시 환전하러 나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