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다녀왔던 뉴질랜드 여행 이야기를
이제서야 시작해봅니다....
한달만에 남북섬 일주했습니다....
동남아의 매력에 빠져살다보니 뉴질랜드 여행을
다룰 정신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뉴질랜드는 깨끗한 자연과 풍광으로 여행자를 감동시키는
국가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인종차별이 남아있고)
오히려 너무 안전하여, 인도나 티벳 같은 곳에서의
모험성이나 스릴을 기대할수는 없습니다....
편안히 마음을 추스릴 관광지나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에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모험이나 유유자적한 방랑을 원하신다면
"인도" 강추입니다....
자연은 인도가 남성적이라면 뉴질랜드는 차분하고 고운
새색시같이 여성적일 것입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여행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그 마을마다 개발되어 있는 관광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둘러보고 오는 편안한 여행이기에
별다른 스토리는 없고 사진 위주로 올려볼랍니다....
태국까지 5시간, 호주 브리즈번까지 10시간, 다시 뉴질랜드 오클랜드까지
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서야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기내식만 4번 먹었습니다 ㅜㅜ...
오클랜드 앞바다가 예술입니다....
거리는 유럽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세련되어 있었지만,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은 검은 머리카락이 더 많았습니다....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인도인...다음이 현지인....
패션은 정신없습니다...
겨울이라 두꺼운 점퍼입은 사란도 있고....
반바지에 롱코트 걸친 희안한 차림도 있고....
대도시에는 관심이 없는지라 인터시티 버스타고
조용한 호반의 도시 타우포로 가봅니다....
스카이 다이빙도 가능하대서 기대해봅니다....
타우포 가는 길은 전부 아름다운 국립공원 같았습니다....
단풍도 찾아오기 시작해서 울긋불긋합니다....
인도, 동남아의 거친 자연의 모습과 다른,
이런 아름다운 모습은 19세기 이주해온 유럽인들이 끊임없이
개척하고 개발하고 잔디를 깔고 다듬고 다듬은 결과입니다...
(개척 당시 사진을 보았는데 황무지나 다름없었습니다)
타우포에 도착해서는 대형 할인점에서 등심 스테이크
(역시 육류는 저렴...손바닥 크기 3500원)
를 사서 숙소에서 요리해 먹었습니다....
스카이다이빙도 신청해 놓았습니다....
마을은 작은데 호수는 넓어서 바다같았습니다....
게다가 깨끗하기까지....
마을 전체가 공원같아서 제가 여행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산책" 을 했습니다....
부산에 공원이 많지 않아 제게는 한풀이입니다^^...
다음날 스카이 다이빙하러 미니비행장까지 갔으나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연기되었습니다...
옷 하나 사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숙소로 오니
오후 다이빙도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이런....ㅜㅜ
아쉬움을 접고 수도인 웰링턴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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