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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차 30년 여행생활자/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탈린 둘째날...올드 타운 살펴보기...

by 즐거운 항해사 2017. 9. 11.

 

 에스토니아는 북유럽에 속하지만 탈린 시내는 수수하게 보인다

동유럽의 느낌도 나고 러시아 분위기도 살짝 섞인것같은... 

 

 

 

 

 

 

 

 

치안도 잘 모르고 지리도 잘 모르면서

처음 걸어보는 이 순간이 너무 좋다

세포 하나하나가 반응하며 그 짜릿함을 느끼고 있다

 

어떤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이 순간

미지의 세상을 탐험하는 이 순간

 

이런게 여행자의 마음이고 역마살 인생의 즐거움이겠지

 

 

 

 

 

 

 

 

항상 새로움을 느껴야 살아갈 힘을 얻는

차암 한국에선 살아가기 힘든 팔자...

 

 

 

 

 

 

 

 

 

탈린 최고 중심가가 보인다

 

 

 

 

 

 

 

 

GDP 17000 불의 탈린 현재 모습...

 

 

옷가게가면 의상을 디스플레이한 마네킹들이 있다

난 항상 그걸 보며 머리가 왜 저리 작아 하고

이상하게 봤는데 여기 탈린에 그런 비율의 마네킹들이

살아서 걸어다니고 있군

믿기 힘들다

 

 

추워서 열이 많이 빠져나가는 머리가 작아지는

쪽으로 진화한 건가 

그럼 러시아도 그래야 할건데 아니던데...

 

 

내겐 미스테리다...

 

 

 

 

 

 

 

아주 살짝 미래적인 모습도 보이나 아주 살짝...

사실 올드 타운에는 큰 관심이 없다

여행을 거듭할수록 그 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게 더 재미있고

어떤 이야기를 하며 어떤 표정을 지으며 걸어가는지

그런거 살펴보는게 더 흥미롭다 

 

 

 

 

 

 

 

 

 

어떤 모습의 주거 형태를 가지고 살며

마트는 어떻게 생겨먹었나 그런게 이상하게 재미있다

 

 

 

 

 

 

 

 

 

 

 

 

 

 

 

 

 

 

 

숙소에서 10분 걸으면 올드 타운이다

다 와 간다

 

 

 

 

 

 

 

 

 

 

 

 

 

 

 

 

 

 

 

 

이 호텔이 보이면 다 온거다

 

 

 

 

 

 

 

 

 

 

여기가 올드 타운 입구...

십년 이상 와 보고 싶어했던 탈린에 와서

여기저기 돌아보니 참 감개무량하다...

 

여기 오리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입구와 올드 타운 안에는 이런 야외 카페나

레스토랑이 자주 눈에 띈다... 

 

 

 

 

 

 

 

 

 

 

 

 

 

 

 

 

 

 

 

 

직진하면 올드타운의 중심지인 광장이 나오고

그 부분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나는 일단 전망대로 향했다

어디로 가든 멋지겠지...

 

 

 

 

 

 

 

 

 

 

아직 개조하지 않고 세월을 견디고 있는

전통 주택도 보이고...

 

 

내가 본 블로그 여행기들에는 올드 타운의 아름다운 일부만

올린게 많아서 동화속 나라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여기도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구만....

 

 

 

 

 

 

 

 

 

 

사실 올드타운은 동유럽에서 보고 감명을 많이 받았다

서유럽은 화려하나 비슷비슷해서 금방 질리고

여기 발트 3국 것은 약간 허술한 면이 있고

 

 

 

 

 

 

 

 

그러나 동유럽의 루마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크로아티아 가 보면

마을 자체가 예술이구나 느낀 적이 많았다

 

 

아 이게 중세 시대 분위기구나 뇌리에 탁 박히고

그 시대 분위기가 아주 진하게 남아있어

가슴이 아주 흡족해지고 감성이 절로 풍성해진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한 착각에 빠진 적도 많았다

 

 

그래서 미드 왕좌의 게임도

크로아티아에서

찍었다고 했던가...

 

 

 

 

 

 

 

 

골목 이곳 저곳 기웃기웃...

 

 

 

 

 

 

 

 

 

 

 

 

 

 

 

 

 

 

발트 3국 중 유일하게 탈린에서만 이런 고급

차량을 볼 수 있었다

눈을 돌리면 색상별로 보인다

 

 

 

 

 

 

이 골목에도 한 대

저 골목에도 한 대

 

 

포르쒜 파나메라 S

 

 

 

에스토니아는 "예스!!! 돈이야"

에서 국명이 유래했나

 

 

 

 

 

 

 

 

 

예전에 전쟁이 있었는지 참혹하다 싶게

파괴되었던데 다시 힘차게 재건시켰구나...

 

 

여기 발트 3국이나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참 기구한 운명이었구나 저절로 끄덕여질 정도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었어 ㅜㅜ

 

 

 

 

 

 

 

 

유럽의 올드타운에는 이런 울퉁불퉁한 돌길이 많아

이 쪽 온다면 신발은 가벼운 트레킹화나 트레일화 추천... 

 

 

 

 

 

 

 

 

그나저나 전망대는 어디냐

안 그래도 길치인데 올드 타운의 길은

미로처럼 꼬여 있다

 

 

길떠날때 호텔 리셉션의 아가씨한테 지도보고 물어봤는데

참 친절하게도 가르쳐줬다

아마 자기 나라에 대해 나쁜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는 그런 느낌... 

 

 

근데 그럼 뭐하나

지도와 현실이 구분 안 되는

길치인데 ㅜㅜ

 

 

 

 

 

 

 

 

 

 

 

 

 

 

 

 

 

 

 

이 근처에서 헤매면서 이 교회만 벌써 몇 번째다

어째 자꾸 돌아온다...

 

 

 

 

 

 

 

 

 

아 여긴 그 유명하다는 난간 커피숍...

 

 

 

 

 

 

 

 

 

그냥 바라보기만 한다

비수기인지 관광객이 꽉 차지 않은 것이 기쁘다

중국 단체도 거의 없다

 

 

 

 

 

 

 

 

 

 

 

 

 

 

 

 

 

 

공원이 나오고...

 

 

 

 

 

 

 

 

어찌어찌 헤매다보니...

 

 

 

 

 

 

 

 

 

아 저기가 전망대 맞겠지?

참 어렵게 찾았다

 

 

 

 

 

 

 

 

올라가는 중간중간 사진에 담아보고...

 

 

 

 

 

 

 

 

 

 

 

 

 

 

 

 

 

 

 

 

 

 

 

 

 

 

 

 

 

 

 

 

 

 

 

 

 

 

 

 

 

 

 

 

 

 

 

 

커다란 갈매기가 서성거리고 있어 사진들을 많이 찍네 

 

 

 

 

 

 

 

 

 

탈린의 올드 타운은 사실 지름 2킬로 안에

다 들어있어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아기자기 예쁘긴 한데

더 좋은 곳을 보고 와서 그런지...

 

 

몬테네그로의 코토르를 보면...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닉을 보면....

그런 생각이...

 

 

 

 

 

 

 

 

한번 꼭 와 보고 싶었지만

오기 힘들었던 곳에 왔다는 뿌듯함과

내게는 잊혀졌던 여행의 두근거림을

다시 선사해 준 고마운 도시와 나라로 남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착하다는 느낌이 드는 올드 타운이다

 

 

 

 

 

 

 

 

이 녀석

아직 안 가고 있다

 

 

 

 

 

 

 

 

 

 

 

 

 

 

 

 

 

 

 

 

따뜻한 커피라도 한 잔 하면서 감상하면 좋았을텐데

미처 준비를 못 했구나

 

 

 

 

 

 

 

 

 

9월은 밤 10도 낮 15도 정도인데

움직이면 안 춥고 가만 있으면 쌀쌀해진다

 

 

습도가 높아 몸이 자꾸 끈적끈적...

유럽인들이 태양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만하다

 

 

 

 

 

 

 

 

 

 

 

 

 

 

 

 

 

 

 

 

 

1차 전망대의 광경을 가슴 속에 담고

아기자기한 아재 감성은 아닌 가게들을 구경하며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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