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을 한바퀴도는데는 여유롭게 걸어도
2시간이 안 걸린다...
아드리아해는 참으로 푸르기 짝이 없구나...
저기가 혹시 꽃보다누나팀이 차를 마셨던 곳?
100 만불짜리 전망을 가진 곳이구나...
10월초에도 식어가는 태양이 아쉬운지
훌렁훌렁 벗어던지고 태양과 맞짱을 뜨는 분들이 많았다...
저번 내전으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흔을 간직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지금은 모두 안심하고 있을지...
산정상의 전망대에는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다는데
저 때는 몰랐었다...
이 쪽은 야외식당들로 들어찬 곳...
나중에 저녁을 저 곳에서 먹어볼까 한다...
구석구석 깔끔하게 활용해 놓은 크로아티아인들...
오오...이제서야 내려갈수 있겠구나...
유럽의 그 어느 올드타운에도 꿀리지 않을
두브로브닉의 맛을 좀 더 느끼다가...
드디어 아까 그 야외식당으로...
세계 곳곳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
그것도 하나의 복이리라...
60쿠나짜리 커틀피쉬 리조또 하나 주문하고
경치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니...
큼직한 그릇에 담겨 짭조름한 향을 풍기는
내 생애 처음 맛보는 리조또가 딱~...
유럽쪽은 볶음밥도 만들때 생쌀을 채소와 같이 넣어 볶는다는데
이 리조또도 마찬가지로 밥을 넣어 만든게 아니고 생쌀을
넣어 만든거라 약간은 덜 익은 느낌이었지만
양념은 딱 한국의 해물탕맛이라 맛나게 냠냠...
커피 한 잔 더 마시고^^
한국에선 이렇게 느긋하게 식사 한 끼
즐길수 없는 팔자라 여행시에는 항상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보내려 하지만 약간은 익숙치 않은 짓이라
노력이 항상 필요하다...
바쁘게 살면 바쁘게 죽을텐데
느리게 가보자...어찌 되나...
이제 야경을 찍어볼까나...
주택가 골목 사이로 찾아가보는데
개들과의 전쟁도 치르고...
드디어 찾았다...
여기가 두브로브닉 올드타운이 한눈에 보이는
최고의 명당이구나...
낮에는 이랬던 광경이
밤에는 어떻게 변신할 것인가
가슴두근거리며 해질때만을 기다린다...
'36차 여행 유럽 > 크로아티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보르브닉을 떠나 스플릿으로... (0) | 2014.10.12 |
---|---|
두브로브닉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다... (0) | 2014.10.10 |
두브로브닉 성벽에서 바라본 풍경 1 (0) | 2014.04.06 |
꽃누나에 나온 두브로브니크를 둘러보다... (0) | 2014.01.18 |
꽃누나에 나온 두브로브니크에서 민박을 하다... (0) | 2014.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