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두브로브닉에서의 아침이 또 밝았구나...
상쾌하니 돌아다니기에 딱인 날씨다...
슬슬 구시가로 가볼까...
내가 잡은 숙소에서 올드타운까지는 1.5킬로...
나는
평지에서 1시간에 4킬로를...
산에서는 1시간에 2킬로를 걸을 수 있으니
25분 정도면 닿을수 있겠구나...
첫날은 산복도로를 따라갔지만
오늘은 마을 중간에 난
시원시원한 길로...
성벽에 닿았다...
어느 방향 성벽에 닿든
출입구는 다 있으니 걱정없다...
두브로브닉의 주요 관광지인 올드타운 성벽 주위에는
비교적 저렴한 식당들이 있으니 배고플 일이 없다...
이 정도 세트메뉴면 한국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나도 그 여유로움을 나눠가진다...
10월초라 아직 낮에는 더운 관계로 젤라또
하나 베어물어볼까^^
단 1유로로 달콤하고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동유럽...고맙다 ㅜㅜ
20년전 유로연방에서 독립하려는 내전으로 폭격당한
올드타운은 이제 말끔히 새 단장이 되었다...
인간이란 결국 전쟁을 원하는 본능이 내재된 동물인가...
성벽을 올라가 돌아볼수 있는 시간...
출입구쪽에 있다...
다른 도시라면 성벽에 올라가는게 이제
지겨울만도 한데 두브로브닉은 올드타운이 너무
아름다워 놓치면 평생 후회할까봐 기를 쓰며 올라간다^^
여기서 보이는 마을의 가옥들도 너무나 정갈하다...
고층 아파트는 보이지 않는다...
고작 콘크리트 덩어리에 수십억을 지불하며 살지 않는
이 나라 사람들 상당히 현명하다...
수도원같은데 멋진 조형미를 선사해준다...
눈이 호강하는구나...
어떻게 아드리아해에 딱 접해서 이런 성채를 만들었을까...
하긴 아드리아해 근처 나라들은 모두
바다에 접한 성채 도시를 계속 목격할 수 있었다...
해양 세력에 중점을 둔 까닭일까...
바다가 너무나 맑았다...
지중해와는 또다른 느낌...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
보트에 누워 세월아 네월아 유유자적하는 사람들...
평생 일만 해야하는 한국사람들이 볼땐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이겠지...
선진국과 개도국 사람들의 차이점은
선진국 사람들은 근면검소해서 모은 돈으로 인생을 즐기는데 쓰고
개도국 사람들은 근면검소해서 모은 돈을 저축해버린다...
성채안에는 실제로 주거하고 있는
주민들도 있었다...
살면서 불편하진 않은지 모르겠다...
꽃누나에 나왔던 바다 야외카페...
정말이지 절경에 지어진 카페다...
여기가 천국같은 곳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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