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코 타르노프는 큰 관광도시는 아니었다...
아기자기 역사가 어린 마을 곳곳을 누비며
그 감성을 누리고 머리에 새기고
그 이국적인 느낌을 오래오래 간직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리라...
그래도 개중에 가장 큰 볼거리를 꼽자면
저 포트리스에 다녀오는 것이 될것이다...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포트리스...
중세 시대 영주의 성곽이 남아 있는 것이다...
마을 중심에서 천천히 걸어도 15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교통편도 필요없고 그래서
나는 이런 작은 시골 마을을 편애하는 것이다...
밤에는 이런 빛의 쇼가 펼쳐진다는데
낮에 너무 돌아다닌 나머지
밤마다 골아떨어져 가보질 못했다...
포트리스의 양옆에는 오래된 전통 마을의
풍경이 펼쳐져 있어 가는 내내 눈이 심심할 일은 없었다...
이야~
이거 난공불락아니야...
이제 정문으로 올라가보자...
이 성을 다스린 영주가문의 문장인가 보다...
용맹스런 사자를 선택한 걸로 보아
그 가문의 성향을 파악할수 있을듯했다...
성문을 몇 개나 통과해야 내부에 다다를수 있는지
치열한 중세시대의 전쟁과 갑갑했던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아무리 요즘 살아가기 힘들다해도
중세에 태어났으면 지금같은 개개인들의 인권과
작은 행복은 누리기 힘들었으리라...
드디어 내부로 들어왔다...
성의 가장 높은 곳에 다다를수록
전망이 더욱 감미로워진다...
이 쪽이 내일 가볼 마을...
여기엔 이 동네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 대여섯개가 몰려있다한다...
저 예배당까지...
붉은 지붕만 빼면 우리의 시골마을과 분위기가
거의 흡사한것같다...
집시들이 말위에 관광객들을 태워주고
돈을 받아내고 있었다...
참 오묘하게 생긴 지형에
태어난 마을이다...
이제 불가리아에도 가을이 오는가...
우휴...
이제 꼭대기에 다와간다...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불가리아 정교회 예배당...
꼼꼼하게 감상할테야^^
후와~
참 평화로운 마을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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