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교실에도 역시 선풍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사실 겨울의 초입인 지금 라오 학생들에게는
필요없고 3,4 월 혹서기에 필요하지만
저에게 보여주시려고 선생님들께서 일부러
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귀여운 와이 인사를 받으며
들어갔습니다...
창밖을 잠시 보니 전신주에서 전선을 교실까지
끌어온 공사업자 싸이와 뚜이의 노고가
떠오릅니다...
다시 한 명씩 학용품을 받으러 옵니다...
이 반 선생님은 좀 무서우신지
학생들이 바짝 긴장해 있었습니다 ^^
곧 다음반으로...
이리저리 볼펜과 지우개를 살펴보는 학생들...
열심히 공부하시길...
아주 또랑또랑한 라오 학생입니다...
라오의 미래를 짊어지고 불굴의 의지로
라오를 개발해나가는데 앞장설 재목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반으로 가면서 학용품이 약간 모자란다는
깨달았습니다...
항상 전화번호를 몰라 그냥 방문하다가
이번엔 미리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고 와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출석해있었기 때문입니다 ㅜㅜ
모자란 학용품은 구입해서 폰트래블에 맡겨두기로 했습니다...
교장 선생님이신 여성선생님과 이야기를 좀더 나눈후...
내년에 사진을 나눠드리기로 하고
다시 사진을 찍어드렸습니다...
이로써 나두엉 초등학교를 빠뜨려
마음에 걸렸던게 풀렸습니다...
매년 기부하는 분들이 늘어나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는 나두엉 마을과 초등학교 모습에
안심도 되구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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