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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차 여행 유럽/터키

터키 바르할의 바르할 펜션...

by 즐거운 항해사 2011. 3. 21.

바르할은 아주 작은 산골 동네라

숙소 대여섯 군데와 식당 두세 군데가 있을 뿐이다...

 

일단 바르할에 도착하면 위치 찾기도 아주 쉽다...

동네가 작으니까...

 

 

그 중 숙소는 내가 묵었던 바르할 펜션이 최고가 아닌가한다...

오래되지 않은 신형 방갈로가 있어서 그렇다...

 

 

더구나 숙소 어디에서나 무료 와이파이가 되니

쉬면서 여행 정보를 비축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군인출신으로 과묵하지만 정이 많은 주인장과

조용하게 그를 따르는 온순한 아내가 운영하고 있어

묵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다...

 

 

 

 

 

 

 

 

 

젊은 시절에는 정말 대단한 꽃미남이셨던 것 같다... 

 

 

 

 

 

 

 

 

밤에는 약간 으스스하기도 하고 정겹게 보이기도 한다...

본채인 3층 건물에도 방이 많지만 조금 오래되었고

(아침,저녁 포함 30리라)...

 

 

 

 

 

 

이 새로 지은 방갈로가 최고의 선택이다...

 

아침과 저녁 식사도

무료로 제공하며 1박에 40리라인데

한국에서 펜션에 묵는 비용에 비해 30~50 % 가량 저렴하니

정말 기뻤다... 

 

 

 

 

 

 

 

 

 

 뒤에는 울창한 산림이 있어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앞에는 마음을 시원하게 열어주는 개울이 있어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배치를 가졌다...

 

 

 

 

 

 

 

 

 

방에는 더블 침대 하나와 싱글 침대 하나가 있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목조로 되어 있었다...

 

 

 

 

 

 

 

 

 

더구나 반투명과 불투명한 두 겹의 커튼이 있어

마음대로 빛을 조절하기에 편리했다...

 

 

 

 

 

 

 

 

 

 

 

 

 

 

 

 

 

 

 

 

 

화장실도 이런 산골치고는 너무나 깨끗했다...

 

 

 

 

 

 

 

 

 

노트북을 마음껏 활용해 다음에 갈 조지아에 대한

정보를 모으며 쉬었다...

 

 

이불의 촉감도 너무 보드라운 고급품이었다...

 

 

 

 

 

 

 

 

 

이제 이 집의 자랑거리인 식사를 살펴보자...

 

 

 

 

가족들이 먹는 음식과 동일한 구성으로

1층 식당에서 제공하는데

매끼마다 감동의 순간이었다...

 

 

 

 

 

 

 

 

 

일반적인 아침식사는 다른 도시의 아침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산골 자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치즈와 신선한 채소들이

깊은 맛을 보여주었고 오믈렛과 커피맛도 일품이었다...

 

 

 

 

 

 

 

 

날씨가 좋으면 뜰의 마차위에 차려달라고 하여

신선한 공기와 같이 즐겼다...

 

 

 

 

 

 

 

 

 

저녁 식사는 좀 더 푸짐하였다...

 

 

첫날은 내가 터키에서 가장 잘 먹었던 송어 구이 두마리와

필라프, 샐러드, 스프인 초르바, 빵, 포도송이가 나왔고... 

 

 

 

 

 

 

 

 

 

 

 

다음날은 필라프와 콩볶음, 감자튀김...

초르바, 빵 으로 알차게 나왔다...

 

 

 

 

 

 

 

 

 

 

 

 

 

 

 

 

 

 

 

 

 

 

 

 

 

 

 

 

 

 

 

 

 

 

 

 

 

 

 

 

마지막날의 저녁은 다시 송어구이를 곁들여 나왔고

그 정성에 40 리라가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임을

느낄수 있었다...

 

 

 

 

 

 

 

 

 

본채의 30 리라 방은 약간 허름했으나

산골의 운치를 받기에 적당했다...

 

 

 

 

 

 

 

 

 

 

방마다 대부분 침대는 3개씩이다...

 

 

 

 

 

 

 

 

 

 

 

 

 

 

 

 

 

 

 

 

 

 

 

 

 

 

 

 2층에는 이런 거실이 있는데

여행자들이 밤에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음악도 듣고 쉬기도 한다...

 

 

 

 

 

 

 

단체 여행객이 오는 바람에 이 곳으로 옮겨서도

와이파이로 계속 여행 정보를 모았다...

 

 

 

 

 

 

 

 

공용 화장실은 약간 황량하나 불편할 것은 없었다...

 

 

 

 

 

 

 

 

 

며칠 있으면 이 집의 말썽쟁이 아들과도 친하게 된다...

 

 

 

 

 

 

 

 

 

 

 

 

만약 바르할에 간다면 이 주소로 예약을 하면 된다...